3시간째 꽝을 치고 있으면서 계속 플라이 할래? 아니면 돌아갈래? 낚시 가서 물고기 못잡고 3시간 째 '꽝'을 치고 있을 때... 어떤 기분들어? 훅이 문제인지, 기온이 문제인지, 시간이 문제인지, 아니면 미리 다녀간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지... 도무지 답이 없이 시간은 흐르고... 물고기는 안잡히고... 있을 때 어떤 기분들어? 시간내어 찾아온 낚시인데... 이렇게 돌아갈 수는 없고...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에 시간이 흐르고... 결정은 해야 하는데... 이럴 때 어떤 생각해? 나는 여러번 다니면서 '꽝'을 경험하다보니 "난 한마리만 잡으면 돼!!"라는 마음가짐을 늘 가지고 있어... 이 마음은 출발 할 때부터 이미 생각을 하고 있지... 그리고 아무런 물고기면 어때... 갈겨니든, 금강모치던... 어떤 물고기 한마리면 돼!라는 마음가짐... 난 물고기 잡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마음의 휴식을 취하러 가는 것이라는 생각... 그러니 없더라도 상심할 필요 없어. 혹시나 낚시가서 안잡히면 어때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 속에 있는 나 자신이 얼마나 힐링이 되는데... 다음달 6월에 북해도 원정 탐색을 시작하려고 해! 현지 가이드를 고용해서 하루에 30만원의 돈을 쓰면 포인트를 쉽게 알 수 있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아. 돈도 없고 말이지.. 그러니 내가 가지고 갈건 마음가짐 뿐이야.
삿포로 클래식을 마시면서 플라이를 즐기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기분도 좋아졌다. 출조 나갈 때 꼭 챙겨가자! (주의)지나친 음주는 사고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술은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