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planet

Japan flyfishing travel

일본에서 플라이낚시로 잡은 송어 사진과 

장소로 추정되는 도로가 찍힌 사진을 가지고

무작정 북해도로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그 장소를 찾고

뜻밖의 송어들을 만나면서 

일본 북해도 낚시 여행에 첫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일본 친구도 사귀면서 

해마다 10일정도는 북해도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그렇게 어떠한 정보도 없이 시작된 여행이

이제는 북해도의 전 지역을 다면서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척박한 환경과는 다르게

일본은 낚시에 대해서 찬 관대한 나라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일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8월에 

일본 규슈 지방으로

아이들과 함께 캠핑도 하고 

산천어 낚시여행을 가볼까합니다. 

후쿠오카에 위치한 플라이 샵들도 둘러보고

쿠마모토를 지나 미야자키를 돌면서 

우리나라와 다른 산천어 낚시를 경험하고

산천어로 유명한 오노강의 자연을 느끼며

돌어보고 오려고 합니다. 

저는 플라이 낚시를 가기전에 

어떤 정보도 찾아보지 않고, 기온, 바람 등 날씨만 체크하고

가는편인데요.

낚시초보때는 남이 써놓은 글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갔었는데

그것이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과도한 정보로 인해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느껴지고

오히려 나만의 낚시를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과거 아칸에 무작정 찾아서 맨땅에 헤딩하듯 낚시를 했던 추억

비록 많은 물고기를 잡지는 못했지만

제가 플라이 낚시를 하면서 정말 재미있었다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외로이 낚시를 하면서 경험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올해는 규슈를 돌면서 

플라이 낚시 포인트도 찾아보고, 경험하려고 합니다. 

플라이피셔 여러분

여러분들은 올해 여름방학 어떻게 보낼 계획으르 갖고 계신가요?

한반도엔 비가 내리지 않고

봄은 더워지는데

낚시 바람은 식지 않으니

어디로도 좋으니 물만 있으면 좋겠다해서

집앞에 나왔는데

예전만 못하다. 

브라운을 걸었지만

그렇게 환하게 웃지 못했다.

낚시 생명도 머지 않았다.

공기가 달라짐을 느꼈다.

봄이다. 

아침기온이 5도라서 

장갑도 벗어던지고 물가로 향했다. 

고요하고 적막한 곳에는 사람인적이 없었다. 

나혼다. 

너무 좋다...

물길을 타고 나려가는 동안

물속에서는 브라운 송어인지 무언지 하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물결을 만든다. 

그것을 보자마자 심장이 요동친다. 

그리고 캐스팅 캐스팅

첫 캐스팅은 서투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 

방류때문에 짧은 시간 낚시할 수밖에 없다. 

오늘 나는 물고기들의 선택을 받고도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초여름 좋은 먹잇감인
개미…
수생보다 육생곤충은 4계절 끊이지
않는다

다이소 2천원 짜리 UV램프와
검정색 해클
그리고 UV에 굳는 검정색 젤만 있으면 된다

새벽 2:30
플라이 훅!
낚시가 그렇게 좋은가봐?

“잠이 안와서…”

춘천의 겨울은
부모님이 계시는 아늑한 고향집과
앤이 사는 예쁜 누나의 카페와
놀아주는 브라운 송어가 있어
춥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