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맑았고...

시간은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물은 없고, 기온은 1도, 수온은 그다지 차지 않다.

​오랜만이다. 지장천, 동남천, 개미들마을...

못본사이에 많이 더러워졌구나...

물이끼가 가득하고... 양식장에서 나온 사료 찌꺼기들이 바닥을 뒤덮었다.

개미굴 앞에는 하천을 공사하는 중이라 포인트를 뭉개버렸다.

낚시(루어) 온 사람들 두명을 보았다.

심각한 물상태에 포인트를 6곳 돌아다니면서 잠깐잠깐 치면서 돌아섰다.

음... 이 상태라면... 동남천은 더이상 물이끼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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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새벽 5시

지금 출발해도 뻥뚤린 고속도로가 짧은 길로 안내해 줄 거야.

그리고 달리지...

2시간여 동안 달려 도착한 울긋불긋한 그곳

강원도.

내가 태어난 고장, 그래서 더욱 친근한 그곳.

그리고 형님들과 함께 플피악을 즐겼다.

아침기온 8도, 수온 8도...

물고기가 있기엔 너무 추운 수온...

그리고 낮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많아지는 녀석들의 움직임.

맑은 공기

적당한 온도

그래서 이곳에 있는 이유가 충분하다.

충실한 도시생활

충실한 삶

어쩌면 충실함의 같은 말은 지루함일게다.

지루한 삶에서 탈출한 곳

그곳이 있기에 하루 즐겁다.

그곳에 갈 생각에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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