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소양강은 초당 약 9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었다.애우묵 날도래가 강하게 해치를 하며 떠내려오지만, 브라운 송어가 먹이를 먹는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가끔 한두 마리 정도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이내 내려가곤 했지만, 한 곳에서 연속적으로 라이즈가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바람, 기온, 수온 등 모든 조건이 좋아 보였지만, 라이즈는 끝내 관찰되지 않았다.심지어 새들조차 먹이를 먹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하루였다. 플라이낚시(2025) 2025.04.21
어떻게 하면 뱀부 로드가 대중적으로 더 친숙해질 수 있을까? 2025년 4월 13일 – 여주에서 돌아오는 길여주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광래 사장님의 샵에 들러 뱀부 로드를 수리했다.주요 수리 내용은 다음과 같다:페룰이 자주 빠지는 현상뱀부 로드의 경미한 뒤틀림이광래 사장님께서는 휘어진 부분은 열을 가해 곧게 펴주셨고,페룰 부분은 특수 도구로 누름을 반복해 탈착이 안정적으로 되도록 정비해주셨다.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즉석에서 수리를 마무리해 주신 덕분에전문가의 손길이 얼마나 믿음직한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뱀부 로드에 대한 생각뱀부 로드는 수제작 특성상 가격이 높다. (보통 70만 원대 이상)특유의 휘어짐과 탄성은 매력적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어 보급이 쉽지 않다.질문: 어떻게 하면 뱀부 로드가 대중적으로 .. 플라이낚시(2025) 2025.04.16
플라이낚시와 인생 자세 익숙함에 멈추지 않기 위한 연습플라이 낚시를 하다 보면 종종 예상치 못한 순간에 큰 물고기와 마주칠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은 낚시인에게 흥분과 기대를 동시에 안겨주지만, 동시에 낚시 줄이 터져버리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될 때도 있다. 나 역시 여러 번 그런 상황을 겪으며, 단순히 ‘운이 없었다’고 넘기기엔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문제의 실마리는 매듭이었다. 나는 플라이 낚시를 처음 배울 때 익혔던 매듭 두 가지를 지금까지도 습관처럼 사용해왔다. 플라이와 티펫을 연결할 때는 클린치 노트를, 티펫과 리더를 연결할 때는 서전 매듭을 써왔다. 그러나 오랜 시간 낚시를 하며 체득한 경험은, 나에게 그 매듭들이 모든 상황에서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나는 매듭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플라이낚시(2025)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