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흐리고, 기온은 3.5도... 아침 7시 도착해서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꽝... 그러나 잠시후 크고 튼튼한 녀석이 물었다. ​본래, 동남천에 있는 모든 송어들은 양식장에서 쓸모가 없어서 버려서 자연속에서 자라거나, 아니면 그 자연속에서 부화한 송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거나 하는 것들인데...

장소만 다를 뿐이지... 양식장에서 버린 송어를 계곡에서 잡는다는 의미로 본다면 참 웃음 나오는 일이다.

그런 곳에서 서서 하루종일 낚시를 한다는 것이 왠지 기분 씁쓸하게 남는다.

온종일은 아니고, 아침에 짬낚시를 하려고 갔던 곳에서 걸린 두번째 송어는 작은 크기에 새끼 송어였다.

양식장 생활을 나와서 자연속에서 성장을 하려고 하니...성가신 낚시꾼때문에 못살겠다 하겠다.

송어를 잡으려고 동남천에 갔고, 송어를 잡아서 기분은 좋지만, 어두운 날씨탓에 기분이 조금 꿀꿀해졌다. . .


가을의 마지막!! 동남천 개미들 마을에서 가을의 마지막 자락을 장식, 그리고 펜션 '러브팩토리'에서 저녁을 보내다. 즐거운 가을 여행... 비록 송어는 한마리를 보았어도 오랜만의 플라이를 날려보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

강릉 가는 길에 잠시 오십천을 지나가면서 아내와 플라이 낚시를 즐기다. 오는 길에 정선5일 장에 들러서 모듬전과 함께 1시간 동안 낚시를 하다... 내가 알고 있는 포인트에 이미 두명의 플라이어가 나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시작해서 한마리만 잡아도 운이 좋겠구나 생각한다. 난 낚시보다 풍경이 맘에 든다... 운좋게 산천어 한마리 만나다. 아내는 난생처음 새끼황어와 조우하다... ㅎ ​

아침 6시... 비밀의 포인트에서 지킴이와 낚시... 숙달된 님핑으로 몇마리 낚다. 지킴이의 정확한 눈썰미에 엄지손가락! 굿!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에 써먹어야지... 다음 낚시는 11월 중반에 기화천지킴이와 비밀의 다음 포인트로... ​

미탄에서 오전 낚시와 기화천 으로 이동... 기화천지킴이님에게 님핑 낚시를 배우다... 그리고 오토캠핑장에서 하룻 밤을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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