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플라넷입니다.


Tying(타잉)…
번역하면: 묶다. 매듭

동물의 깃털이나 

인조 재료를 낚시 바늘에 묶는 것이죠.
 

지금부터 

비기너를 위한 타잉 도구와 재료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트랜지션) 

(자막으로 설명) 타잉 도구는?
바이스, 가위, 바늘, 실(블랙, 오렌지, 그레이), 스태커, 휩피니셔, 보빈, 하프히치

이렇게 8가지가 기본 도구입니다. 

 

실8호(드라이플라이 용)

실6호(웨트, 님프 용) 


(자막으로 설명) 미끼 재료는?
해클(그리즐리), 헤어, CDC, 피콕헐, 페전트 테일, 더빙 디스펜서, 얀, 울트라 쓰레드

이렇게 8가지가 기본적으로 사용됩니다. 

(트랜지션) 

 

타잉 도구에서 바늘을 물고 있는
바이스는 중요합니다. 


바이스의 종류에는 

테이블 고정용과 스탠드용 두 가지가 있습니다.

테이블 고정의 경우 휴대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타잉을 하다가 

바이스의 고정이 풀려 

이탈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탠드용은 무거운 강철판이 바닥에 있어

안정적인 데 비해 이동이 불편합니다. 

 

가격은 테이블 고정의 경우

7만 원 선이고요.

스탠드용은 20만 원 이상으로 비싼 편입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사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밖에 가위, 휩피니셔, 헤어스태커 등은 저렴하니

사실때 부담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위의 경우가 좀 비싸다 느껴집니다.


가위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자르는 게 전부에요.

그런데 타잉 가위라고 해서 파는 것은 다 비싸게 나와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미용용으로 나오는 1천 원짜리 가위를
선호합니다.

이런 가위들은 

올리브영에 가시면 살 수 있어요.
 

아니면 집에 다들 가지고 계시는

손톱 손질용 도구함에 들어 있으니까.

그걸 사용해 보세요. 


이렇게 도구는 준비가 완료...

(트랜지션)


이제 기본이 되는 재료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기본재료는

해클, 헤어, 피콕헐, 페전테일, 더빙재료, 얀, 울트라 쓰레드가 있어요.

해클은 닭의 가슴 부위 털로

캐디스, 울리버거, 스티뮬레이터의 바디, 

패러슈트, 메이플라이, 던의 날개를 표현하는 데 사용하고요.

 

플라이 훅에 

부력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등급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요.
품질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등급은 프로→브론즈→실버→골드로 나뉘고요. 

순위에 따라 3만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온라인 샵에 들어가면 

많은 종류의 해클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해클 중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즐리’패턴입니다.

깃털이 얼룩덜룩한 

지브라 무늬가 있는 것인데요.

닭털치고는 독특한 무늬입니다.

이 무늬가 무난하다고 할까요?

 

캐디스의 몸통, 메이플라이의 날개, 울리버거의 몸통 등
제가 지금껏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일단 시인성도 뛰어나고

특별히 컬러가 있는것이 아니어서 튀지도 않고
무난합니다. 
ㅎㅎㅎ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했는데

무엇을 사냐보다는
하나를 사서 얼마나 유용하고 

합리적으로 훅을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저는 11만 원 하는 깃털을 사서 친구(지금은 멀어진)와 반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쓰고 있죠. 


너무 많아서 다 쓰지도 못해요.
 

그리고 깃털의 윗부분의 사용 빈도가 많지만...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깃털 크기가 커서 

쓸만한 게 많이 없습니다.

저처럼 직업이 회사원이시라면
퇴근 후 타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치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큰 것까지는 필요 없고, 

반쪽짜리 나와 있는 제품들이 있어요. 

 

그것을 구매하시고요. 

등급은 브론즈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
깃털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요?

친한 형님말로는 깃털의 부력이 떨어져
물에 잘 뜨지 않는다는데...

사실, 저는 아직도 

7년 전에 샀던거 쓰고 있는데
기분 탓인가? 그 말 듣고 나니 부력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대충 만들어 씁니다.

물론 신품이 더 물에 잘 뜨겠죠?
그런데 만들 시간이 없어서 새로 못 사겠어요.

귀찮고, 피곤하고, 지겹고...
 

그냥 완성 훅을 사서 쓰는 게 정신건강에 좋긴 한데... 휴...

해클에 대한 설명은 대충 여기까지.
 

(트랜지션)


다음은 디어 헤어
 

노루의 털이에요.

곤충의 날개를 표현해 주는 재료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여러 개 사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털의 굵기에 따라서 쓰임새가 다릅니다.

가는 털이 있고, 굵은 털이 있고
뻐뻣한 것과 부드러운 것들이 있어요.
던은 짧고 가는 것
캐디스, 마우스, 스티뮬레이터, 포퍼는 뻣뻣하고 굵은 것

이 털들을 쓸 때는
떼어내어 빗으로 쓸어내린 뒤 

헤어스테커로 ‘탕탕’ 쳐 정렬 후
타잉 실로 감아주면 됩니다.  

빗질을 안 하면 털사이에 잔털들이 물을 먹고
훅이 쉽게 가라앉아요.
그러니 빗질은 필수!!

해클과 같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털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부담 없이 살 수 있어요.

컬러는 크림, 블리치드, 내추럴 브라운
이렇게 세 가지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해클과 헤어는 날개를 표현하는 재료이고요.

다음으로는
몸통 재료와 꼬리 재료로 넘어갑니다.
 

(트랜지션)
 

피콕헐이라고 하는데요. 

공작의 깃털입니다.
 

훅의 몸통에 감아 주는 것이고요.

가격이 저렴해서 

벌크로 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비싼 것들도 있긴한데...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원상태 그대로 감아주기도 하고요.

지우개로 밀어서 내추럴한 상태로
바늘에 감아 

라바처럼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피콕헐은 반짝거림이 있어

대상어를 자극해 줍니다. 


(트랜지션)


페전테일
꿩의 꼬리털이고요. 

 

웨트, 드라이, 님프의 

꼬리를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한 네 가닥 정도만 사용하니
꼬리는 한 개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트랜지션)


더빙재료.
한 박스안에 여러 가지 색깔이 들어 있는 것도 있고

개별로 파는 것들도 있는데요.

 

더빙재료는 적당량 떼어내어 실에 붙여주고 감거나

 

더빙 왁스를 조금 바르고

몸통을 만들기도 합니다. 

 

초보자분들께서는 

그냥 떼어내서 실에 감으면 

잘 감기지 않으니

 

더빙왁스 사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더빙 왁스는 일종의 딱풀 같은 것입니다. 

아...

딱풀을 사용하셔도 무관합니다. 

비슷한 구조에요.

 

(트랜지션)

 

얀은 윙 재료로 시인성을 높여주기도 하고요.

부력을 상승 시켜 주기도 합니다. 

 

이머저 타잉시에는 스파클 얀이라는 것을 

바디에 감아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이머저에 왜 스파클 얀을 사용할까요?

 

곤충이 우화를 할 때

돌에 붙어 있다가 올라오는데 그때

곤충의 몸에 공기가 붙어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공기층을 표현한 거랍니다. 

  

(트랜지션)

마지막으로 울트라 쓰레드입니다. 

 

웨트 혹은 님프 바디용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몸통에 감아주면 반짝거려 

물고기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 자료에 대한 설명을 마쳤습니다. 

 

초보자 여러분

플라이낚시 하기 어떠세요?

접근하기 어렵지 않으신가요?

 

루어처럼 많은 사람이 하면 대중적이라면

정보도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데

 

플라이낚시는 하는 사람이 적어 정보도 적고

그나마 아는 분들은 잘 알려주지도 않을뿐더러

 

혹시나 이메일을 보내 물어봤다간

'돈 달라'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샵에서 전문 가이드 출조는 30만 원

낚시 안내를 받으면 10만원...

 

우리 젊은 아빠들은 용돈 받아 쓰는데

너무나 부담스러워요. 

 

안 그런가요?

 

플라이플라넷은 

시작하는 여러분을 위한 공간입니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낚시 방법으로

안내를 하는 공간입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맨땅에 헤딩한다 생각하고 차근차근 진행해 보십시오. 

그리고 무엇이든 물어보실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한에서 유투브 콘텐츠로 제작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찾아가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태그

flyfishing, flyflanet, flyplanet, 플라이낚시, 드라이플라이, 웨트, 님프, 매듭, 묶다, 비기너, 왕초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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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버거(wolly bugger fly pattern)...
울리버거... 도대체 이게 뭔가. 

이건... 송충이를 표현한다고 한건데...

글쎄... 나는 이것을 수심 중층정도에 흘려 보내는 용도로 공격성이 강한 송어의 입질을 받기 위해

화려하게 만든는 것에 중점을 두어... 

훅의 머리 부분에는 알록달록한 비드를 장착, 몸통에는 납을 감아 가라앉게 만들었다. 

그리고 바디는 번쩍거니는 재질로 감고 몸통은 잘 헤엄치도록 헤클을 감아주었다. 

사실 이 울리버거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제각각...

하지만 이 울리버거는 다르다. 

믿음을 가지고 제작하여 동남천으로 떠난다면... 글쎄... 

님핑을 한다면 하나쯤 만들어 볼 만하다.

이것은 북해도 용으로 제작된 #8번 훅이다. 

예전(2015)에 북해도 갔을 때.
현지인이 사이즈를 잘못 정한것 같다며 이렇게 큰 훅을 추천했었는데...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

​#1 8번 훅으로 레인보우 비드를 달아주어 머리를 아래 쪽으로 떨어뜨리도록 고안하였다. 

그리고 중간엔 납을 달아 수심을 조금 주었다.

​#2 울리버거에서 가장 많이 만든 색상 조합은 그린+블랙이다. 

​#3 울리버거의 크기는 바늘의 크기와 비슷하게 마춘다. 참고로 울리버거 꼬리를 달기전에 번쩍거리는 플래쉬 보우를 달아 꼬리가 반짝거리게 만든다. 이것은 송어를 유혹하기에 고안했다.

​#4 울리버거 꼬리가 만들어지면 바디를 감기전에 와이어를 하나 달아준다. 이 와이어는 나중에 헤클을 고정시킬 때 사용할 것이다. 

​#5 헤클을 머리에 감아준다. 몸통을 감기전에 미리 고정해 놓는다.

​#6 바디재료. 번쩍번쩍 거리는 것으로 선택!

이것의 이름은? 셔닐인데... 뭐라드라. 까먹음. 

​#7 요렇게 바디를 감고, 헤클을 감아줌 끝....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1시간동안 울리버거 타잉
총 7개의 울리버거들이 8분에 1개씩 만들어졌다.
타잉은 명상과 마음정리에 좋다.
오전의 짜증나던 순간을 정리한다.
아주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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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운동하고 돌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타잉을 했다.
얼마전에 연구한 울리버거2를 완성했다.
시인성과 공격성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반짝임을 더했다.
울리버거를 제작함과 동시에 일본에서 활약한 스티뮬레이터를 연구한다.
금영 훅으로 연습했는데... 좋은 생김새가 아니다. 앞으로 너무 치우치고... 헤클이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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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플라이 낚시용 훅준비

이번 6월에 떠나는 북해도 플라이 낚시용 훅을 만들기 위해 #8, #10번 드라이 훅과 울리버거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북해도 플라이 여행에서 좋은 조과를 보였던 스티뮬레이터와 메뚜기, 크리플 플라이를 만들 예정이다.

추가적으로는 튜브로 된 아메마스용 훅은 별도로 만들 생각이다.

나머지 훅들은 삿포로 플라이 샵에 들려서 별도 구매예정이다. ​


루플스에 훅들이 많이 없어서 앵글러플라이에서 구입했다.

하지만 배송이 너무 늦다는 단점이 있다.

배송... 배송만 빨랐어도...



타잉에 대한 고찰

"시계 만드는 사람 같은 손재주는 필요치 않다"

타잉...대단한 기술이 필요 한것도 아니다. 인내심도 필요 없다. 손재주 없어도 된다. 섬세한 손놀림 또한 필요 없다.

필요한 것은 약간의 시간과 플라이를 맬 수 있는 밝기의 빛 뿐이다.

잘만든 플라이가 송에게 통하냐고? 물기만하면 그것이 무엇으로 간주되든 상관없다. 

플라이 낚시 꾼이라면 집에서 일곱개 이상의 종류의 미끼를 단숨에 만들어 내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플라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갈색, 노란색, 올리브색, 검정색 등 어떤 플라이가 송어와 산천어의 변덕을 받아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다.

이것을 일컫어 '타잉'이라고 한다.

​헌데...

오늘난 타잉이 너무 귀찮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뭐 좀 하는게 귀찮다. 돈 좀 들여서 미끼를 사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미끼를 사서 하면 왠지 진거 같고... 그렇다. 그냥 미끼를 만들기 싫다.

그런데... 낚시는 가고 싶다. 헌데... 미끼가 없다.

어쩌라고...

오늘 집에 바늘이나 몇개 집어들고 '타잉'자세를 갖추었다.

그렇지만 5분도 못버티고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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