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군의 사생활/나혼자 6

다들 외롭죠! 그렇다고 인생 잘 못 산것 아닙니다.

다들 외롭죠! 그렇다고 인생 잘 못 산것 아닙니다. 가끔 퇴근전 술을 한잔 하고 싶어 사방에 전화했는데... 다들 약속이 있어 나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을 때생각났던 말이었다. "인생 잘 못 살았나?" 인류 최초로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시대에 외로움은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은 외롭지 않은 척 하며 산악회, 동문회, 인터넷 까페, SNS등 쫓아다니며 억지로 공통 관심사를 만드는'고독 저항'사회다. 맞아... 나도 알고 있었어...SNS를 외로워서 하는거라고... 남들 뭐하는지 들여다보면서 자신은 똑똑한 척 정작 하지 않고... 우리 사회는 여럿이 뭉쳐 '으샤으샤'하며 압축 고도성장을 해오느라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일부러라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그 시간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찾..

그곳에 가면

고향은 늘 부모님이 계시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늘 상상만해도 가고 싶어지지만, 부모님이 없다는 상상을 하면 한없이 우울하고 적막하기만하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그곳에서 부모님의 정신과 음식, 그리고 농사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다. 늘 때를 기다리지만 결국 마음먹기는 부모님이 노쇠하셔서 거동을 못할 때가 아닐까 한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어떻게 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