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외롭죠! 그렇다고 인생 잘 못 산것 아닙니다.


가끔 퇴근전 술을 한잔 하고 싶어

사방에 전화했는데... 다들 약속이 있어 나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을 때

생각났던 말이었다.

"인생 잘 못 살았나?"


인류 최초로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시대에 외로움은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은 외롭지 않은 척 하며 산악회, 동문회, 인터넷 까페, SNS등 쫓아다니며 억지로 공통 관심사를 만드는'고독 저항'사회다.


맞아... 나도 알고 있었어...

SNS를 외로워서 하는거라고... 남들 뭐하는지 들여다보면서 자신은 똑똑한 척 정작 하지 않고...


우리 사회는 여럿이 뭉쳐 '으샤으샤'하며 압축 고도성장을 해오느라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일부러라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그 시간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이 이 사람 저 사람 네트워크 만드는 것도 사실은 외로움을 숨기기 위한 것이다.


외로움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사람들은 분노하고 적을 만든다.


내 편이 있어야 덜 불안하니 어디에 소속되어 편을 만들고, 페이스북서 '좋아요'마구 누르며 서로 자위하는 것이다.


분노와 적개심으로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는 태도를 극복 못하면 한국 사회의 미래는 없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김정운 저

[글 출처: 조선일보 2015-12-21, 재인용]


외로움도 극복해야 하는 사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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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늘 부모님이 계시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늘 상상만해도 가고 싶어지지만, 부모님이 없다는 상상을 하면 한없이 우울하고 적막하기만하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그곳에서 부모님의 정신과 음식, 그리고 농사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다.

늘 때를 기다리지만 결국 마음먹기는 부모님이 노쇠하셔서 거동을 못할 때가 아닐까 한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

어떻게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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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과 정보의 만남>

ytn웨더 개국이 끝나고 커버스토리의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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