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군의 사생활/친구들 5

히사시부리다! 씨유 Mr. U

2016년 6월 16일 U님의 송별 기념 파티를 가족에서 열었다. 그 자리에는 그래픽팀장, 국장님과 내 동기들, 웨더 개국멤버가 모였다. 문규, 용석, 순길, 윤상, 경주 유는 7월 16일 4시 아시아나를 타고 출국할 것이며, 샌프란시스코 처형댁에서 머물고... 아내와 함께 1년 동안 지내다가 올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월요일... 문동훈이 죽어서 찾아간 문상자리에서 그동안 못보고 지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마치 문동훈이 여러 사람을 불러 서로 연락이라도 하고 지내라는 것처럼... 그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게 해줬다. 어제도 그랬다. 특별한 일이 없이는 서로 시간을 내서 만나지 못하는 세상... 그 속에서 생각했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늘 사람은 그곳에 충실해 있으며... 기억의 시간..

친구의 부탁... 당신이라면?

친구에게서 10년만에 카톡이 날아왔다. 그것은... 자신이 홍보팀으로 발령이 나서 갔고... 그 부서에서 영상 제작건이 있어서 영상 편집을 부탁하려고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했다.잘 지냈고... 어떻게 사는지 물어보고는...이야기를 듣고 나서.. 종합편집 비용이 들거란 말을 했다. 그랬더니 자기네는 편집 비용을 들이지 않고 부탁하는 것이란다. 잠시 생각...을 좀 했지...나에게 영상 편집은 매일 하는 업무와 다를게 없는 일이다. 단 1시간, 2시간이면 일반인이 1~2일 걸려서 만드는 동영상보다 더 쉽고 빠르게 만들어 줄 수 있다. 하지만...과연... 10년만에 연락온 이 친구가 내가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알까하는 문제였다. 예전에 누나의 친구 부탁으로 동영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