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버거(wolly bugger fly pattern)...
울리버거... 도대체 이게 뭔가. 

이건... 송충이를 표현한다고 한건데...

글쎄... 나는 이것을 수심 중층정도에 흘려 보내는 용도로 공격성이 강한 송어의 입질을 받기 위해

화려하게 만든는 것에 중점을 두어... 

훅의 머리 부분에는 알록달록한 비드를 장착, 몸통에는 납을 감아 가라앉게 만들었다. 

그리고 바디는 번쩍거니는 재질로 감고 몸통은 잘 헤엄치도록 헤클을 감아주었다. 

사실 이 울리버거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제각각...

하지만 이 울리버거는 다르다. 

믿음을 가지고 제작하여 동남천으로 떠난다면... 글쎄... 

님핑을 한다면 하나쯤 만들어 볼 만하다.

이것은 북해도 용으로 제작된 #8번 훅이다. 

예전(2015)에 북해도 갔을 때.
현지인이 사이즈를 잘못 정한것 같다며 이렇게 큰 훅을 추천했었는데...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

​#1 8번 훅으로 레인보우 비드를 달아주어 머리를 아래 쪽으로 떨어뜨리도록 고안하였다. 

그리고 중간엔 납을 달아 수심을 조금 주었다.

​#2 울리버거에서 가장 많이 만든 색상 조합은 그린+블랙이다. 

​#3 울리버거의 크기는 바늘의 크기와 비슷하게 마춘다. 참고로 울리버거 꼬리를 달기전에 번쩍거리는 플래쉬 보우를 달아 꼬리가 반짝거리게 만든다. 이것은 송어를 유혹하기에 고안했다.

​#4 울리버거 꼬리가 만들어지면 바디를 감기전에 와이어를 하나 달아준다. 이 와이어는 나중에 헤클을 고정시킬 때 사용할 것이다. 

​#5 헤클을 머리에 감아준다. 몸통을 감기전에 미리 고정해 놓는다.

​#6 바디재료. 번쩍번쩍 거리는 것으로 선택!

이것의 이름은? 셔닐인데... 뭐라드라. 까먹음. 

​#7 요렇게 바디를 감고, 헤클을 감아줌 끝....


스티뮬레이터 타잉
스티뮬레이터는 뭔가?
이것은 스톤플라이를 묘사한 것이다.
이른봄부터 초여름까지 사용한다.
그런데... 난 아무때나 사용함. 겨울에도 잡힐 때가 있더라고...
사실.

해치더매치라고 해도.

뭐, 이런거지. 

겨울엔 밋지(20~20번 훅)

봄~가을(10~16번 훅) 사용하면 그냥 대충 낚시 할 수 있지. 

타잉도 중요하긴 한데... 이쁘게 만든다고 잘 물어 주냐? 그것도 아니지. 

타잉보다 중요한건 물속에 물고기가 있어야 한다는 건데...

까다로운 환경에서 낚시하여 성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만
그것보다 있는 곳에서 낚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자 아무렇게나 만드는 스티뮬레이터 좀 보자고. 

그냥 막 묶어 보는거야...​

​#1 적당량의 엘크헤어를 떼어내어 꼬리를 표현해준다. 여기서... 적당한 양이란게 얼만큼인지... 궁금...

그건... 음... 적당하게 -.- ㅋㅋ

​#2. 몸통에 해클 감을 것을 준비하고 몸통을 표현한다. 몸통재료: 에어로 드라이윙

​#3. 해클을 몸통에 감는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해클을 몸통에 너무 많이 감아 버리면 머리를 표현하는 길이가 부족해 질 수 있으니 3/2정도만 감아 주는 것이 좋다. 

​#4. 엘크헤어로 날개를 표현한다. 음... 그런데 날개는 얼마 만큼 만드는 것이 관건이냐...적당히. ㅎㅎㅎ

묶을 수 있을 만큼... 이게 참 애매한데... 적당한 양이란게. <-그래서 배우거나, 경험해서 노하우를 터득하거나. 

​#5. 완성. 못생긴 스티뮬레어터 완성. 

스티뮬레어터 순식간에 세마리 만들어 놓음. 

이건 난이도 3정도. 

패러슈트...
이건 스탠다드 훅이다.
언제 어디서나 잘 먹히는 그런 훅 중의 하나다.
그러니 만드는 것은 필수!
아무렇게나 묶어도 된다.

아무 사이즈로 만들어도 된다.
아무 색이나 만들어도 된다.
내 눈에 잘 보이게 만들면 된다!

네가 물고기라면 어떤 색이 마음에 드니?

인간은 유일하게 색을 구별한다.
동물은? 그것도 물고기가 색을 구별하면
그건 분명 돌고래일게다.
돌고래 잡을거 아니니 이쁘게 만들 생각 말라고!!

아무렴 어떠나.
어차피 낚시일 뿐... ㅎㅎ

낚시 주제에 주제넘게... ㅋㅋ​

​#1. 바늘은 큰놈으로 준비(나는 큰 훅은 큰 물고기만 물 수 있다는 철학에서 비롯)

이렇게 큰 바늘로 작은 놈 잡은 적 별로 없다. 물론 큰놈도 잡은 적 별로 없다. 

​#2 에어로 드라이 윙으로 날개를 표현한다. 

드라이 윙은  바늘의 중간에서 약간 위로 달아 놓는다. 

​#3 드라이 윙을 감아준다. 마치 상투를 트는 것처럼. 그리고 거기에 헤클을 달아 준다.

​#4. 헤클을 달아준다. 음... 여기서. 헤클의 크기는 얼마가 적당할까? 라는 고민인데..

그래... 마찬가지로 내가 하는 말은 그냥 적당한 크기. 너무 못생기지 않은걸로. 

부력 좋은 놈으로 골라서. ㅋㅋㅋ 뭐 어땨... 아무렇게나 만들면 되지. 

잘 만들어서 뭐하게?

​#5 꼬리 표현(엘크헤어어서 뜯어다가 세가닥으로 달아준다)

​#6 바디에 철사 감아줌(이건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내가 물고기 입장에서 말이지. 좀더 번쩍 거리는 것을 쫒아가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난 감아준다)

조과에 차이가 있냐고? 글쎄... 난 주로 이렇게 써서. ㅋㅋ 잘 잡히는게 이 이유일 순 없지만 그냥. 믿음? 할렐루야... 나무아비타불 (난 신자아님... 무교임)


​#7 이젠 그냥 막 감아주면 끝...

#8 여기서 잠깐. 

헤클 감고 나서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이게 난위도가 요구 됨

상투에다가 직접 매듭을 마감 시켜야 하는디...

이게이게... 잘 안된단 말씀. 

마감을 한다해도 헤클을 건드리면 모양 자빠짐. 

그러니.. 방법은. 

방법은...

이걸 어케 알려줘야 하나...

그냥 와서 보고 가...

어디로? 우리 집으로. 

마치 브라운은 스탠다드 드라이 플라이다.
무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는 이 패턴으로 좋은 조과를 보았다.
가장 많이 만들고 있는 패턴이다.

그래서 이것을 공유하려 한다.

난 쓰고 망가진 훅은 재활용을 많이 한다.
특히 계류에서 많이들 챙겨오면 칼로 다듬어서 재사용한다.


완성 된 후에
해클 하단을 커팅해야 한다.
안그러면 캐스팅 할때 플라이가 빙빙돌아 줄을 꼬아 놓는다.



패러슈트.
뭐 이름도 많다.
그레이 폭스 패러슈트, 패러슈트 던, 패러슈트 스피너
책이나 인터넷에 이런저런 패러슈트 모형들이
있는데.
각자 만드는 법이 꼭 있다.
마치 누군가의 선행에 의한 것이 답인 것처럼...
그런데...
난 이런 규칙있는 방식의 타잉은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내 멋대로 만들어서 그냥 쓰는거지...
잡히던 말던...
플라이 낚시가 초보자 상급자 뭐 이런걸로 나눠서 잘한다 못한다 하는데.
그딴거 뭐야! 그래봤자 낚시일 뿐인걸.
그냥 아무렇게나 만드는거야! 얽매이지 말라고!!

난 그냥 막함
단, 신경써서 잘만들어 볼라는거지...
이렇게 만든 방식은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는 나만의 방식이란거...
그냥 꼴리는대로 색깔 정하고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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