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앵글러의 두번째 조행에.

낚시대와 훅, 가방, 포셉, 클리퍼, 드라이젤, 드라이파우더, 애머두, 웨이더를 준비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곳에 맡긴다.


난,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은 하기싫다.

그냥. 그 사람이 좋으면 하고... 아니면 그만이다.

길잡이는 될 수 있어도... 정석은 없다. 마치 정석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부류들이 싫고... 따라하기도 싫다.


인류가 정석이 있어서 배웠다면

지금쯤 나노기술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겠지...


플라이 낚시는...

각자가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즐기냐는 서로 공감할 필요는 없다.

그냥 생각만 가지고 있길...


헌데...

난 길잡이일 뿐이라고...


작년 10월...

프리스톤 웨이더 JM사이즈를 구입했다.

그리고 올해 7월...

엉덩이쪽에서 물이 새어나왔다.

이유는? 내 엉덩이가 커서 바지에 균열이 생긴것!


그래서...

오늘은 웨이더 구입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블로그 하기로 했다.


내가 처음 입었던것은 블루원 3P모시기 제품으로 가격은 24만원대를 입었었다.

그때는 그 제품이 어떤 재질로 만들어졌는지 저언혀~~~~저언혀~~~~모를때여서.

그냥 아담*에서 사라는대로 사서 입고 다녔었는데.

그 웨이더 몸에 너무 딱맞았는데... 아담*사장은 원래 그렇게 입는 것이라면서 추천을 해주었던것이 기억난다.

그 이후로 1년은 못가서 그 웨이더 바닥 네오플렌에서 물이 새는줄 모르고

내 발바닥에 땀이 많아 생긴 물자욱인줄로만 알았었다.

ㅎㅎㅎ

이것이 아단* 의 문제라 할순 없고... 무지했던 내가 아무것도 모른채 남의 말에 넘어가서 샀던것을 탓해야만 했다.

[블루원 웨이더 3P, 첫번째로 구입한 웨이더]


그 이후로 난 두번째 웨이더 심스 프리스톤 팬츠를 구입했다.

여기서 잠깐.

사람이 비싼것을 구입할수록 점점 더 소비가 커진다는 사실...

그것은 취미에 한푼이라도 아끼며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32만원짜리 웨이더를 간쪼리면서 구입하여 입고 다니고부터

다른 장비가 아무리 고가라도 좋기만 한다면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뀐다는 사실...

[심스 프리스톤웨이더팬츠 M사이즈, 내 생에 두번째로 구입한 웨이더]

아무튼....

그렇게 두번째로 구입한 심스의 프리스톤웨이더M사이즈

헌데...

이 제품 처음부터 좀 꽉끼는 감이 있었다.

그리고 생각했지.

뭐 입다보면 자연스럽게 늘어나겠지. ㅋㅋ

그런데...

진짜다 .

입다보니 늘어나네...

그래서 지금은 잘 맞는다.

헌데...

그게... 잘맞는게 아니었다.

엉덩이 부분의 재단선에 균열을 일으키며 틈을 만들어낸것!

ㅜㅜ

플라이낚시를 하면서 엉덩이가 축축해져 오는것이 차가운 물속 때문에 그런줄 알았다.

아니면... 내가 오줌을 지리거나...

ㅋㅋ 오줌을 지릴일이야 없었겠지만. 암튼 대수롭지 않았지.

그렇게 낚시를 끝내고 바지를 벗었는데.

내가 요실금인지 아니면 ... 다른 무언가?

헐... 바지가 다 젖었다.

그때 생각했다.


무리하게 끼는 웨이더를 입지 말았어야 했다.

제장...

ㅜㅜ

그렇게 내 프리스톤팬츠는

수리를 할 상황에 놓인것이다.


웨이더 구입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웨이더는 넉넉해야 한다.(자기가 평소 입는 것 보다 한 치수 크게): 그래야 앉았다 일어났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2. 엉덩이, 종아리, 허벅지가 끼이거든 바꿔라(나중에 뜯어진다)

3. 오염된 부분은 반드시 세제를 이용해 닦아내라(나중에 방수 효과 사라짐)


최근 난 심스에서 G3가이드 웨이더를 구입했다.

거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라 샵에 직접가서 입어보고자했다.

샵에 들려서 평소 심스 제품을 JM사이즈를 입으니 M사이즈를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샵 사장이 M사이즈보다는 L사이즈가 맞겠다면서 추천

JL사이즈를 입어보니 그게 맞는게 아니겠는가.

ㅜㅜ

그동안 무리하게 딱맞는 사이즈의 웨이더를 입었으니

휴...

그렇게 내 두번째 웨이더 프리스톤 팬츠는 엉덩이에서 물이샌다.

하지만 수리할꺼야.

어찌되었든...ㅎㅎ


이글을 여기까지 읽는 사람에게 질문한다.

네오플랜 버선에서 물이 새는것~!

엉덩이에서 물이 새는것!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느편이 낫겠는가? 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1편, 플라이 낚시 '웨이더'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플라이 낚시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하나.

곤충과 동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계절과 환경으로부터 몸의 체온 유지와 장시간에 걸린 웨이딩으로부터 쾌적함을 유지시켜줘야 하죠.

그런데 위와같은 모든것을 충족하려면

휴... 비싼거 사야겠죠? ㅋㅋ

헌데... 우리사회는 돈 많은 사람도 있고, 돈이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돈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이 있는 아빠들이죠.

그런 아빠들이 70만원이상의 고가의 웨이더를 구입하려면 과거시절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 타임머신이 없는 이상 갈순 없죠.

그래서...

우리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웨이더를 구입해야 하는 결론을 짖습니다.

암묵적인 자기암시 과정인것이죠.



전국에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남녀 성비를 통계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자료의 근거는 어떤 샵의 1000명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죠. 다만 그 샵의 내용은 기밀입니다.

전국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의 성비는 99:1입니다. 당연 남자가 99

그 중에 40%는 35세 이상. 나머지 40%는 50세 이상

자 이 정도면 우리 아빠들이 웨이더를 사실때 까다로워질수 밖에 없는 증거자료가 된거 같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어떤 웨이더를 골라야 할까요?


비싼거? 싼거?

아...

적당한거.

참 애매하죠. 적당한거라니...

이 적당하다는 표현은... 짠한거라는 느낌이랑 비슷합니다. 정말 멜랑꼴리. 어덜트합니다.


국내 샵에서 팔고 있는 웨이더들중 가장 많이 세일을 하는 것! 당연 심스제품이겠습니다.

그리고 오비스... 아참. 한때는 국내 브랜드 블루원도 많이 팔았었지만 내수시장의 불안으로 언젠가부터 장사를 접었다죠?

심스와 오비스 말고고 국산브랜드 '아쿠아즈', 미국놈들 브랜드 '레딩턴'이란 제품도 있습니다.

정확히...

심스, 오비스, 아쿠아즈, 레딩턴을 국내 샵들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헌데...

여기서 잠깐... 도대체 어떤 제품을 사야 하나..고민을 하게됩니다.

재질?... 브랜드?

그냥 아무생각 없죠. ㅋ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웨이더를 구입할때 어떤 것부터 봐야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웨이더는 방수기능이 70%, 여기에 +통기성+내구성+기타등등 옵션

들이 붙어갑니다.


방수기능을 가진 원단에는 고어텍스(goretex),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초미세합성섬유, 토레이(toray)원단, 코코나(cocona 37.5)등등등다양한것들이있습니다.

아...이게 뭔가요.

뭔가 복잡합니다. 뭐래 저런 원단들이 많은가 하시죠? ㅋㅋ


그렇다면 저 위에 원단을 사용하는 제품군을 분류해봅니다.

- 심스: 고어텍스, 토레이

- 오비스, 필슨, 파타고니아: 초미세합성섬유

- 레딩턴: 코코나

자 저 위에 랭킹으로 보자면 당연 레딩턴 제품(cocona 37.5)이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리고 파타고니아 제품이 가장 후진걸로 나오죠. ㅋㅋ

파타고니아 제품이 뭐라고 했죠? 네... 초미세합성섬유입니다.

초미세합성섬유를 쓰고 있는 브랜드는 오비스, 필슨, 파타고니아겠고요.

뭐...

이정면 결론이 났다고요?

ㅋㅋ 아닙니다.

이건 그냥 방수의 기능일뿐...

다들 자기 기준에 맞춰 말할뿐

좀 다르죠.

마치 삼성휴대폰과 애플을 비교하는 것과 같지요.


그래서 우리는 데이터의 통계말고 사람들의 말에 조금 의지해야합니다. 

즉... 사용자 경험 디자인(UX)를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러한지... 그렇다면 어떠한지 말입니다.


웨이더를 구입할때는

방수기능+내구성+통기성+활동성+디자인 등을 추가해서 만족시켜야합니다.
그 다음 A/S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거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 있을까요? 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오래된 가슴웨이더(블루원)과 오비스 계류화는 민태군에게 물려줬다.

그로인해 난 현재 가슴 웨이더를 구매하려고 하는 상태

어떤 것을 살것인가... 그 결정이 문제였다.

유명한 브랜드이냐... 아니면 감성디자이냐.

내가 고민하고 있는 웨이더는

G3 가이드 스토킹풋 웨이더와 필슨 웨이더이다.

고민되는 상황을 표로 정리하자면

 

 G3 가이드 스토킹 풋 웨이더

필슨 Breathable 5-Layer Waders

 특징

- 통기성 25%

- 고어텍스 5-Layer

- 내구성과 활동성

- 내장포켓

 -방수성, 통기성, 솔트워터 저항

- 5 Layer

- 내장포켓

- 넉넉하고 편안한 활동성

 세탁방법

 모름

 헝겊, 브러쉬로 닦음

 가격

 70만원(현금시 63만원)

 44만원

 A/S

해외

국내

 디자인

전형적인 낚시 웨이더

감수성 을 지닌 웨이더


디자인

오래된 전통이 뭍어있는 필슨 웨이더

넉넉하지만... 내구성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기에 망설여진다.


전형적인 낚시꾼의 웨이더...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제품...

하지만... 감수성이 부족하다.


감성을 택하느냐.

명품을 택하느냐...


플라이 용품 주문

- 계류에서 사용할 #15, #13번 훅 몇 개

- Simms Retractor​

어제는 레*** 샵에서 버프랑, 피콕헐이랑, 엘크 헤어 몇개 샀는데.

이제는 별로 감흥도 없음...

취미에 돈쓰고, 합리적으로 낚시 다니고...

오늘 날씨가 그지같아서 그런가.

아니면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에세이 때문인가.

아니면... 오늘 전철에서 마주친 이상한 사람들 때문인가.

뭘 사도 감흥이 5초를 버티지 못하고.

왠지 지루해 보이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때문인지...

재미도 없고... 그냥 그렇기만하고...

그냥 아무런 감정도 없는 오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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