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플라이 낚시는 '도시 탈출'이다.

자연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물고기를 만나는 것 뿐이다.

물고기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더라도 상관없다.

자연에서 맞이하는 '점심식사'는 언제라도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나에게 플라이 낚시는 '투자'이다

노후에 할 것이 없을 때... 살날보다 죽을날이 가까이 올ㅜ때

시간 때우기 위해 배워두는 것이다.

 

유튜브는 내가 '살아 있을 때의 기록'이며 플라이 낚시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나눔'이다.

 

2013년에 처음 플라이 낚시를 시작하고

2020년 현재까지 난 '플라이 낚시'를 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시작해 강원도 곳곳을 다녔고

나의 영원한 낚시 친구 '아내'와 '형님'을 만나 즐겁게 다니고 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플라이 낚시'를 가르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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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는 바람이 심하게 일었다.
초속 6미터의 바람이
캠핑카를 흔들어서
꿈을 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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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산천어를 알고 있나요? Do you know cherry salmon? a Flyflanet fishing trip(FHD) Fly fishing 

 

송어 새끼가 

바다에 나가지 못하고

민물에 머물러 버린 것을 

산천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송어와 산천어를 

같은 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山川魚

 

한자의 이름처럼 '산과 내를 아울러 사는 물고기'

  

산천어란 이름은 

일본명으로 야마메(ヤマメ, 山女魚) 

한자를 직역 하자면 '산의 여인'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부릅니다. 

  

20도 이하의 냉수성 어종으로

맑은 계곡에 서식하며  

동물성 플랑크톤, 갑각류, 수생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등을 먹고 자랍니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강원 영동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몸에는 특유한 파마크(Parr mark) 무늬가 있어 

다른 물고기들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Parr: 연어의 치어

 

단풍잎이 드는 10월

산란 시기를 맞이한 수컷 산천어는 

혼인색으로 치장합니다. 

 

산천어의 암컷은 산란 후 

죽음을 맞이한다고 사는데요. 

 

10월의 마지막 쯤 계곡에서 발견되는

힘없는 산천어를 보면서

안타깝지만 자연의 섭리는 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 

산천어의 생존 기한은 2~3년으로 알려져있지만

확실하게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산천어 낚시를 할 때는 

예민한 특성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소리를 내거나, 물 속 돌 밟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면

금새 눈치를 채고 도망가 버리는 주의해야합니다.

 

공격적인 성격이므로 

미끼를 살짝씩 튕겨주면 좋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천어를 잡는다면

손을 충분히 물에 적셔 손의 온도를 떨궈 주세요.  

그리고 만져 주세요. 사람의 높은 체온에 물고기가 놀랄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는다는 표현은 과장되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산천어

 

강원도 영동 지역에 널리 분포된

물고기...

 

플라이 낚시에서 

미끼를 물고 올라오는 물고기들의 눈을 볼 때면

세상의 모든 고민, 잡생각이 사라집니다. 

 

물고기를 잡은 뒤에는 놔주어 보세요.

Catch and Release 

자연에 대한 당신의 배려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amera: FDR-X3000, iphone 7+

Editing Program: Pr2019

Sound: Bensound.com


사보에 넣을 플라이 낚시 사진을 찍기 위해 계류를 방문했다. 그곳에는 이미 어제 일찍 부터 도착하신 선배님이 계셨다.
아침 이른 시간에 만나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꽤 괜찮은 산천어를 만났다.

플라이를 즐기고부터 계류를 많이 다녔다.

그렇지만 오늘처럼 사진을 찍어주시는 전문가와 오기는 처음이다.
그리고 그분 덕분에 구름이 예쁜 날에 형님과 함께 사진에 담겼다.


4월부터... 5월 3주까지
난 매주 빠지지 않고 계류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엔 늘 형님과 아니면 아내와 함께했다.

영동 포인트 A, B, C를 다니면서 드라이를 운영하고 형님께 낚시도 배우고... 많은 것이 늘었다.

특히 차분히 물고기를 기다리는 법, 물고기가 있는 장소 구분, 훅 운영법 등... 드라이 플라이로의 변화를 꽤하기에 아주 충분했다.

그 결과 어떻게해야 하는지도 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터득했다.
​오늘...
차분했던 오전에 1구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2구간에서 뜻하지 않는 맑음을 보았다.

우거지는 듯한 숲길로 난 그곳을
미끄러지듯 흘러 상류로 향할때...
코끝으로 전해오는 상쾌한 바람이 있었고...
산천어가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의 시름을 걷어낸다.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는 장소... 그곳에 가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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