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낚시꾼의 맥주(?)
sweet water
스타필드에서 서성이던 중에, 저녁에 맥주로 무얼 마실까 고민하다 발견한 아이템!
물고기만 보면 반사적으로 구매하는 충동!

이것이 바로 낚시꾼인가보다.

이 맥주는 IPA맥주(부페방지를 위해 홉함량을 높인 India Pale Ale)로 미국산이다. 

 

가끔 샵을 돌아다니다 보면 오타나 영어사전에도 없는 단어를 보게된다.
그 중에 피콕헐이라는 단어를 보게되는데
그게 정말 궁금했다. 헐이 뭔뜻이지?


피콕Peacock(공작)+퀄Quill(깃) 
피콕Peacock(공작)+헐Herl(깃털(?) 
(위 내용은 피셔님의 소중한 제보로 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오타나 띄어쓰기를 하긴하지만

이런 것 말고도
셔츠를 샤스, 셔스라고 표기
샤스는 일본말
그런데 어떤것은 또 셔츠

이것 말고도 많다.
테클백-태클백, 자켓-재킷, 헤클-해클
헷-햇, 메뉴펙쳐-매뉴팩처, 헤프핑거-하프핑거
니오플린-네오플렌

미국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는 거도 아니지만 우리나라 영문 표시는 미국식이고,
네이버만 찾아봐도 잘 나온다.


가끔 온라인샵을 돌다보면 문득 보게 되고, 신경쓰이는게 나만 그런가.... 쩝







 

어쩌다보니 인생은 그렇게 지나왔고, 무언가의 이끌림(열정)으로 무작정 그길로 뛰어갔지. 

그리고 너를 만나게 되었어. 2009년 늦은 어느날 말이지.

시작되고부터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오로지 직진... 양갈래의 길이 나와도 난 곧바로 뛰어갔어.

하지만 빠른 뜀질은 곧 스트레스를 만들고 지쳐버렸지. 사람은 오래 걸어도 지치는 법이거든...

난 물을 마시면서 너를 기다렸어. 그리고 이곳에 오게 되었지.

알고 있었니? 너는? 어쩌다보니 그렇게 인생을? 


모든 취미의 시작은 장비에서부터 시작하는가요? 아닙니다. 

플라이낚시에 흥미가 생겼다면, 무작정 고가의 새 장비들을 구입하는 것보다. 

"정말 자신에게 적성이 맞는지부터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되파는 것을 하지 않게 되는 거죠.

 

당신이 만약 플라이 낚시에 흥미를 가졌다면, 저렴한 '중고장비를 사서 시작해'보길 바랍니다. 

중고나라에 '플라이 낚시'를 검색하거나. 

플라이 낚시로 검색된 샵들의 중고품 게시판이 있습니다. 이용해 보세요. 

물론 고가의 장비들이 30~50만원 할인가로 중고품을 올려 놓고 있지만, 

눈품, 검색품을 들인다면 싸고 질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돈있으면 덜 피곤하겠지만, 돈없다면 몸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돈있어서 플라이 낚시 캐스팅 강습받고, 가이드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신이 싱글이거나,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없는 상태이거나, 또는 성격이 한량이라면

가능하겠죠. 

하지만 한 가정의 아빠, 혹은 시니어 라면 금전적인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의욕보다는 적성입니다. 

고려해보세요. 

당연히 남자라 장비 욕심 충만하겠지만, 꼭 적성에 맞는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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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면 출조를 간다.
해마다 가는 것인데
올해는 강수량이 매우 적다.
비가 한두차례 오면서 그동안 묵혀 두었던 계곡의 찌든 때를 벗겨줘야 하는데.
올해는 그것이 좋지 못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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