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서 문득 생각난건데.

대화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화를하다가 중간에 끊어져 더이상 이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상대에 따라서 처음부터 대화가 하고 싶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아무리 재미없어도, 대화의 장이 지루해도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난 마지막번째 대화의 장이 아무리 지루해도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에게 집중했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 대표적으로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분들이있다.

그 분들은 어디에서나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헌데... 이런 사람들 앞에서

대화를 이끌어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한사람은 자신의 관심 범위가 없는것인지, 아니면 지식이 부족한것인지, 아니면 상대에게 관심이 없는것인지... 말없는 것이 착한것이고 미덕인것인지... 대화의 장에서 그져 듣기만하고... 자신이 불리하거나 자신의 주변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듣기라도 하면 발끈한다. 말을해야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대화의 장에서는 상대와의 대화를 이끌어가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다. 마치 누가 떠줘야 먹는... 시켜야 일하는 그런 수동적인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그냥 듣기만 하고 자신의 정보는 주지 않으려고 한다. 폐쇄적인 사람이다.

한사람은 자신의 관심 범위가 너무 협소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다양한 것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틀안에 갇혀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만 해댄다. 능동적은 찾아볼수 없고. 대화에서 주제가 끊어지면 상대방을 배려한 제시어 제시라던가 다른 노력들은 전혀하지 않고 그져 상대가 알아서 대화를 이끌어주기를 바라본다.

한사람은 너무 능동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형태로 상대의 말을 주위깊게 듣고 끝까지 이끌어나가려한다. 말로만 하지 않고 실천으로 보여준다. 친화적이고 싫은 말을 들어도 담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푸는 사람이다. 특히 이런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다양한 제시어로 많은 것을 토론 할 수 있다.

한사람은 말을 재미있게 한다. 하지만 말속에 뼈대가 있다. 가끔은 그 뼈가 부러져 가슴을 후벼파지만 언어의 범위가 다양해서 인기가 좋다.이 사람과의 대화는 깊고 철학적으로 다양하게 빠져들수 있다.

회사는 일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지내기 때문에 대화는 매우 필수적이다. 그것이 생각의 공유고 토론이다.

헌데. 이런 토론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예스맨들이다.

말하면 모두 '예'만 대답한다.

토론의 제시어를 내밀면 그냥 다 좋단다.

다 좋을꺼면 토론은 왜하나... 

이런 곳에서 일만 잘 한다고 무엇이 될꺼라면 모두가 앞만보고 시키는 일만해서 진급하지 뭐하러 커뮤니티를 이루겠나.

내가 갑갑한것은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개중에 몇명의 사람들은  디자인이 예쁘게만 만들면 되는줄 아는 것이다.

그래... 디자인은 분명 아름답고 예뻐야하지만 거기에는 대화가 있어야한다.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배려심... 즉 대화말이다.

다른 사람 말을 듣는척만하고 있으니 그것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발전할 수가 있겠나...

그 사람들이 한 디자인을 보면 한번보면 혹하지만 두세번보면 금방 질려버린다. 영혼없는 껍데기 그림만 그리면 무얼할꼬...

자신이 해 놓은 디자인에게 '무제'라 할텐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대화하려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 좋은 디자인을 얻기란 힘들다.

흉내는 낼 수 있어도... 말이지.

그 사람들 대화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히 아웃될 확률이 크다.

내가 늘 말한다.

난 잘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자신은 없다. 단, 앞길은 막을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세계에서 단절된 인간은 결국 몰락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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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리고 오늘
난 상황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난 잃었다.
무엇을 잃었는지
그건 말하지 않겠다.
난 심지어 얼마를 받는지 얼만큼의 대우를 받는지조차 알고싶지 않았다.
내게 중요한것은 이미 다른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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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게 늦는 사람
늦었으면서 커피사러 가는 사람
투정과 불평불만이 넘치는 사람
정해진 룰에만 의존하려 창의력이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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