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기화에서
오랜만에 오는 장마에서
이때를 기억하고 찾았다.
역시나 좋은 사이즈의 산천어, 송어들의 입질이 오전내내 이어지고
비가오자 잦아들었다.
비가오자 휴대폰도 잦아들었다.
침묵...
침수...
침수피해는 나에게도..
비를 피해 집에 앉아있는데, 민태에게 누군가 연락이 와서 송어 7마리를 꺼내간다고 한다.
"무슨일이야?"
"아... 어떤 종교단체에서 송어를 사갔어요. 마리당 1만원씩 해서 7마리 팔았는데, 그들이 그 송어를 방생한다나 뭐라나..."
"종교단체에서 송어를 왜 방생하는데?"
"물고기를 방생하면 업을 쌓는다데요"
"오 그래? 그럼 어디에다가 방생하는데?"
"그건 저도 모르죠. ㅎ 어딘가에? "
(요약) 알이 밴 암컷을 방생해야 좋은 업을 쌓는다고, 종교단체들이 사가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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