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15도로 내달리고 있었다. 휴게소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눈앞에 오로라를 만들고 있다.
따뜻한 국물로 뱃노래를 달래고 하늘이 내린 곳으로 향했다.
오로라의 깊은 밤이 만든 아침 노을이 지을때쯤 연두색 터널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자외선이 한낮을 날려버릴 듯한 녹음 속으로 진입했다.
무위의 시간이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그져 흐르는 물 위의 올라있는 미끼만을 바라보고만 있다.
난 아무런 생각하고 싶지 않을때 낚시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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