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고 있는틈을 타. 

개미들로 향했던 지난 4월 12일 새벽

2시간 10분이 흐른 뒤 포인트에 도착했다. 

그리고 채비를 서둘러 마치고 물 속으로 들어갔다. 

지난주에 내린 비로 수량은 조금 늘어있었고. 약한 입질들은 조금씩 보였다. 

낚시를 위해 새로 영입한 내 친구 '에어팟'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아침 7시 중반에 들었을 때 

강하고 덩치큰 녀석이 올라왔다. 강하고 센 물살을 가르느라 정신이 없었던 녀석은 삼중으로 매우 강한 녀석이었다. 

강한 녀석이 안겨준 힘으로 내 심장은 두근거리고 있었고 담배 한대로 다시 차분한 마음을 가라앉혔다. 

오전 조행을 계속했다. 

오늘 날씨는 바람도 없고, 흐리다던 하늘은 구름 속을 뚫고 나올때마나다 환하게 웃었다. 

오전의 5시간동안 돌아다닌 포인트는 총 7곳

바쁜 포인트 이동에도 간간히 한마리씩 올라와주는 송어들이 오늘의 즐거운 조행을 마치게 해주었다.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의 조행을 마치고 

아이의 발달센터 방문 때문에 급하게 서울로 향했다. 

해치가 아주 활발했던 오늘

먹이가 풍부해진 동남천은 송어들의 즐거운 만찬이 저녁까지 이어질게다. 

좋겠다. 녀석들...

4월 6일

한식날... 형님과 갈천으로 낚시를 떠났고

깊고도 깊숙한 그 곳을 형님과 함께 걸었다. 

나는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려 열심히 동영상을 촬영했다.

하지만... 마지막 스폿에서 난 휴대폰을 분실하고 말았다. 

그리고 애써 촬영한 모든것이 사라지는 순간...

허무함을 뒤로하고 2시간의 휴대폰 탐색 끝에 포기를 하고 서울로 향했다. 

[이후] 4월 9일 오전 근무가 끝나고 난 그곳으로 다시 향했다. 

결국 난 휴대폰을 찾고야 말았다. 그러나... 이미 침수되어버린 휴대폰이 살아날리는 없었다. 찾았다는 마음의 해방감과 안도감 가지고 돌아갔다. 

플라이낚시와 생활한국에서의 플라이낚시와 생활은 지속가능할까?

내리지 않는 눈과 비, 중국발 미세먼지, 제트기류의 하강현상

여름철 폭염

이름도 무색한 가을 장마

지나친 계곡 개발과 환경파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낚시샵 및 가이드들도 이제는 어종을 바꾸어 바다플라이, 배스플라이로 전향하는 추세인 듯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개척해야 한다. 

어디를? 일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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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천은 현재 공사중입니다

이 공사는 내년에 끝날 거라고 하는데... 그 이후엔 유료낚시터로 바꾼다고 하더군요.(이건 지나봐야 아는 것이지만)

오늘 기화천에 있는 동생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수량도 좋고 해치상황도 좋아보입니다. ​


물이 점점 메말라가고
미세먼지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청정했던 강원도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주말
브라운 송어를 플라이 하러 나갔다.
줄어든 수량을 보고 잠시 생각했다.
두렵다.
우리의 미래가 두렵다.
경제침체, 취업난보다 시급한 사항이 아닌가.

소양강 세월교는 소양댐에서 내려오는 물을 제일먼져 만나는 곳이다.
내가 이곳에 30년 이상을 살았어도.
오늘같이 이런 저수량을 발전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런 것을 보고나니
낚시고 뭐고 할맛이 나질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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