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고 있는틈을 타. 

개미들로 향했던 지난 4월 12일 새벽

2시간 10분이 흐른 뒤 포인트에 도착했다. 

그리고 채비를 서둘러 마치고 물 속으로 들어갔다. 

지난주에 내린 비로 수량은 조금 늘어있었고. 약한 입질들은 조금씩 보였다. 

낚시를 위해 새로 영입한 내 친구 '에어팟'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아침 7시 중반에 들었을 때 

강하고 덩치큰 녀석이 올라왔다. 강하고 센 물살을 가르느라 정신이 없었던 녀석은 삼중으로 매우 강한 녀석이었다. 

강한 녀석이 안겨준 힘으로 내 심장은 두근거리고 있었고 담배 한대로 다시 차분한 마음을 가라앉혔다. 

오전 조행을 계속했다. 

오늘 날씨는 바람도 없고, 흐리다던 하늘은 구름 속을 뚫고 나올때마나다 환하게 웃었다. 

오전의 5시간동안 돌아다닌 포인트는 총 7곳

바쁜 포인트 이동에도 간간히 한마리씩 올라와주는 송어들이 오늘의 즐거운 조행을 마치게 해주었다.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의 조행을 마치고 

아이의 발달센터 방문 때문에 급하게 서울로 향했다. 

해치가 아주 활발했던 오늘

먹이가 풍부해진 동남천은 송어들의 즐거운 만찬이 저녁까지 이어질게다. 

좋겠다.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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