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원하지 않는 일탈의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가뿐히 도전을 했지...
목표로 정했던 것은 아니었고, 그져 누군가를 통한 기회를 얻게되었다.
그 기회...
사실, 나는 그곳에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었다. 현재의 모습이 더 좋았던 것이었다.
가면 잃어야 할것들이 너무 많았고, 얻어야 할 것은 더 컸다.
첫째, 거리가 너무 멀었고...기업이 외딴지에 서있어 새로운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둘째, 지금보다 30%이상의 월급을 더 받아야했다.
셋째, 단순한 업무직에는 현재까지 쌓아올린 내 업적이 아깝다. 그래서 30%이상의 연봉인상이 필요했다.
물론 그곳이 그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난 지금의 생활패턴이 바뀌는 것은 원치 않았다.
오늘, 그 기회에서는 높은 경쟁률과 까다로운 과정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난 그 소식을 받아들고는 기뻤다.
고민했던 것이 해결되어 너무 좋았던 것이다.
지킬것은 지킬 수 있게 되었고, 행하지 않아도 될것은 행하지 않게 되었다.
기업...
어차피 월급쟁이야 다 똑같다.
난 여기보다 다른곳이 대단히 똑똑한 사람들이 만들어갈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
그것은...
생각의 틀을 직무적성이다 뭐다해서 창의력 떨어지는 사람들만 골라 데려가기 때문이다.
그런 조직... 난 싫다.
내 조직을 만들어 내가 키워가겠다.
내가 지원했던 그곳...
사람들 좋아보이더만, 그들의 인터뷰는 쯥쯥...
기분좋은 자조로서 현재를 지킬것이다.
좋은 경험이었다. 36살의 마지막... 인터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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