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야 어디서 하든,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다.

즐거웠다면 에티켓이 따라야 한다. 

담배는 피우고 난 뒤에 불씨를 확실히 꺼야하고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물고기는 잡아 먹는 것은 자유지만, 너무 많이 잡아 먹으면 멸종이 될 수 있으니 자제하야 하고

내가 사는 지역든, 타인이 사는 지역에 가든 그들의 공간에서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플라이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을 사랑할 줄 알고 자연을 다시 되돌려 놔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적어도 자연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말이지. 

아쉽게도 플라이 낚시를 배우러 가면 이런것은 말해주지 않는다. 

그저 캐스팅이 이러쿵, 훅이 이러쿵, 물고기가 저러쿵

 

송어장에서 흘러나온 부유물로 오염된 정선 지장천이나 평창 기화천, 강릉 옥계의 하천 바닥을 보면서

느꼈던 각자의 생각은 어땠는지...

그것을 오지랖으로 한번 부려봤으면 좋겠다. 

 

평창 기화천의 양식장은 수년안에 사라지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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