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

[플라이낚시 137] 겨울 끝에 찾아간...

겨울 끝자락... 3.1절 다음날에 휴가를 내면 4일을 쉴수 있었다.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춘천-강릉-평창-정선-춘천-부천으로 총 1,000km 이상을 달렸다. 고생했다. 퍼렁아... 이런 긴여행이 가능했던 것은 춘천에 계시는 부모님이 우재를 잘 맡아줘서 가능했으며 아내와 힘겹게 번 돈으로 구입한 퍼렁이 그리고 휴가를 내주신 팀장... 좋은 장소 많이 알려준 형님 덕분이다. 이 3일간의 여행에서는 특별한 손님인 한종씨도 중간에 만났다. ​춘천에서 우재를 맡기고 양양으로 가는 도중 진동계곡에 들러 계곡 상황을 살피는데 지난 수요일 밤에 내린 눈이 엄청나게 쌓여 있었다. 이 소식을 형님께 알려드렸다. 이날 낮기온은 영상으로 돌아섰지만 이 많을 눈을 녹이고 플라이낚시 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싶었다. ​양양에서 ..

32편_나살구와 오십천 (2014-08-16)

토요일 새벽 12시... 나살구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오십천으로 향했다. 부천부터 삼척까지 300킬로미터 약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나살구를 만나면 낚시에 관한 지식을 배우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낚시에 관해 집중도가 높아서 함께 낚시를 하러 갈때면 배우는게 너무 많아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3시50분... 예정했던 장소에 도착해 차를 세우고 채비를 했다. 그러나 어두워서 낚시하기엔 매우 역부족... 휴대폰 라이트를 비춰보지만 날아가는 훅도 제대로 안보이는데 무슨 물고기을 잡겠다고 이런 짖을 한다는 것이 후에 생각하니 어이가 없고, 밤중이고 철야라 피곤해서 그랬는가생각만해두자! 새벽5시30분... 푸른 빛으로 시작해 날이 터와서 본격적으로 낚시가 잘 되나 싶었지만... 물고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