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어제의 악천우 조행은 뒷전이요.
오늘은 오전에 송어낚시터 가볼까했지...
오전 8시...
달월낚시로 갔지...
어제 온 비로 입구는 진흙탕...
아씨... 차 더러워지겠네... 죽젠...

도착해서 나의 절대훅 울리버거로 공략해보기로 했지..
뭐... 나의 절대훅이라면 안먹고 못배길껄?
그런데...
세시간째 감감무소식...
뭐 이딴게 다있지?? 뭐가 문제지?
물고기가 없나??
아이씨...


주변 플라이어 둘러봤는데...
잡는 사람들은 잘 잡고 있는데...
꼭 잡는 사람들만 잡고 있다는거...
아... 뭐가 문제일까??

헌데...

뭐가 문제지??
쩝...

그렇게 세시간이 흘렀지만...


역시나 못잡았다...
유유히 헤엄치는 못난 황금송어...
이놈들 불쌍도 하지...
중국애들 상대하려고 개량했지만
색깔과 생김새가 이상해서 기피했고...
결국 송어계에서 외톨이가 되었지...
결국 이런데서 만나게 된 황금송어...
불쌍허네...

뭐 이건 이거고...

ㅈ ㄴ
안잡혀!!

아이씨붕... 그냥 집으로 가자했지...
가는김에 플라이어들중에
잡는 사람들 무슨 미끼를 쓸가 구경하고 가자했지...
근데...
근데...
이런 씨붕..

그들..
생미끼...
이런 개불...
이거였어??

쌩 미 끼??
이런 니미럴...

뭐 이것도 한 방법이지...

그냥...
후배 플라이 캐스팅이나 실컷 가르쳐주고... 끝...
오늘의 교훈....
돈내고 낚시하는데는 수단과 방법은 없다.
이미 낚시터가면 플라이의 순수함을 버리자!!
그냥 잡는게 중요한거야...!

주말... 이렇게 낚시터로 오전 날리고
점심에 술먹고 잤다.
하루 날리는데 낮술만큼 좋은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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