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그리고 가뭄...이상기후로 인해 온 세상이 메말라가고 있는 초여름의 장마 문턱에서 주말을 이용해 가평천으로 낚시를 떠났다. 바싹 말라버린 하천...물 냄새 ... 악취가 심하다. 아내의 캐디스에 꺽지가 잡혔다. 와우.... 새로운 어종을 플라이 낚시로 만나다니... 이런 행운이... 물방개 훅에도 반응하는 피래미... 세시간 동안 낚시를 마친뒤 식객에 나왔다는 송원막국수를 향했다. 간판부터가 오래됨을 알려주는 듯하다. 메뉴도 간단하다. 제육과 막국수가 전부라니...은근 기대가 되었다. 오, 제육...일단 맛을 본 순간, 잡내도 없고, 돼지고기를 참 잘 삶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맛은 일단 굿... 아... 다소 많아 보이는 듯한 양념..왠지 달 것 같은데...설마가 역시나 달다...난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