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계류화끈 2

[플라이낚시 조행기] 114회 강원도 내린천

114회 강원도 계류 플라이. 오전 6시, 가평휴게소에 도착해 형님을 만나서 라면을 먹었다. 형님은 우동을 시켜서 먹었는데 우동속에 여자 머리카락이 발견되어서 점원에게 가 항의했더니 자기네들은 여자 종업원이 없다며 애둘렀다. 실수는 할수 있지만 엉뚱한 응대에 어이가 없는 휴게소였다. 라면을 먹는 동안 주위를 좀 둘러보는데 레인보우 사장을 보았다. 몇명의 조행자들을 데리고 가이드를 가고 있나보다. 가평휴게소에서 15분 뒤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했다. 새벽에 차안에서 떠드는 수다는 낚시-정치-경제-드라마 등으로 흘러간다. 오전 8시, 드디어 포인트에 도착했다. 지난 조행에서 갔었던 곳보다 아래에서 시작했다. 오늘 채비 포인트는 G3가이드 부츠 테스트... 과연 요 녀석이 얼마나 좋은 장비인가를 보는 것! 체크..

꼬인 라인과 교체된 계류화끈

라인이 꼬여져 돌아왔다. 빌려가신 선배는 안절부절 하셨지만...난 그져 재미있었다. 꼬인 줄이야 차분히 앉아서 풀면되는데... 무슨 걱정이래. 인생의 꼬인 줄보다는 천배나 가벼운 것을... 그리고 진득히 앉아서 하나하나 풀어갔다. ​이런 줄쯤 풀어내는 거야... 수학 공식보다도 쉽다. 재미있는 해프닝을 준 선배에게도 고맙다. ​말끔히 풀어내고 보니... 얼. 새상품 같네?? ​플라이 낚시를 하도 많이 다녔던 지난해... 참지못하고 터져버진 내 계류화끈을 새로이 교체하려고 주문했다. 단단하게 생긴 녀석인데... 이놈쓰고 있을 때 펠트창 교체될까 찝찝... 새롭게 교체된 심스 계류화 끈은 올리브색이었다. ​​플라이 낚시가 뭐라고... ㅎㅎ 하루종일 이런 생각뿐이냐?? 뜨거운 여름은 생각나질 않는다. 차가웠던..

플라이 도구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