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꼬여져 돌아왔다. 빌려가신 선배는 안절부절 하셨지만...난 그져 재미있었다. 꼬인 줄이야 차분히 앉아서 풀면되는데... 무슨 걱정이래. 인생의 꼬인 줄보다는 천배나 가벼운 것을... 그리고 진득히 앉아서 하나하나 풀어갔다. 이런 줄쯤 풀어내는 거야... 수학 공식보다도 쉽다. 재미있는 해프닝을 준 선배에게도 고맙다. 말끔히 풀어내고 보니... 얼. 새상품 같네?? 플라이 낚시를 하도 많이 다녔던 지난해... 참지못하고 터져버진 내 계류화끈을 새로이 교체하려고 주문했다. 단단하게 생긴 녀석인데... 이놈쓰고 있을 때 펠트창 교체될까 찝찝... 새롭게 교체된 심스 계류화 끈은 올리브색이었다. 플라이 낚시가 뭐라고... ㅎㅎ 하루종일 이런 생각뿐이냐?? 뜨거운 여름은 생각나질 않는다. 차가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