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안동에 갈 예정이다. 작년 5월, 친구를 만났고, 안동에서 처음 플라이 낚시를 하게 되었다. 흐르는 물, 하늘, 시간, 대화, 생각... 그렇게 쉽게 빠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이렇게 여유롭게 낚시를 즐길 줄 몰랐다. 그렇다. 몰랐던 것이다. 시간은 늘 흐르고, 현재는 언젠가 지나간 과거가 된다. 오늘이 최초임과 동시에 역사가 된다. 다음달 그리고 다음달 5월...그 날을 기다리지만 매 순간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다. 춥춥... 오늘 비가 온다. 봄비... 플라이 조행(2013-2014) 201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