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

오랜만에 뵙는 기화천 아저씨...

덕풍 계곡을 지나서동남천에 잠깐 들렸다가. 가뭄 상태를 본 뒤에기화천으로 왔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아저씨는너무 오랜 만에 오는 우리 부부를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맞이해 주셨다. "아이고, 함과장 오랜만이야~, 추운데 들어가서 커피 한잔 하고 있어... 금방 일 끝내고 들어갈께.." 11월에 찾아뵙고, 오랜 만에 찾은 아저씨댁빈 손으로 온것이 못내 아쉽다. 집 앞에 차를 세워두고와룡이(강아지)와 덕구(진돗개)와 함께 놀았다. 이것저것 양식장 청소와 물고기 밥을 주는 아저씨는 어느덧 베테랑이 된 것같은 포스가 느껴졌다. 기화천에 조그만 집을 짖고, 넓은 땅을 산뒤에, 송어를 키우기 위해 수십년을 준비한 결과이다. 집밖을 탈출한 와룡이는나를 잘 따른다. 내가 덕구라 부르는 진돗개나도 한마리 가지고 싶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