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강 플라이, 농사준비
춘천에 왔다. 건강이 부쩍 않좋아지신 아버지를 대신해 허리를 쓰는 일을 해야 해서이다. 어머니가 잠시 일 나가시고 안계신 틈을타...오전에 잠시 집앞 물가에 나와 발좀 담가보고았다. 이곳은 내가 20년 동안 살면서 관심있게 살펴 보지 않았던 곳이다. 헌데... 내가 이런 곳에 서 있다니... 나도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은 플라이를 시작하고 물고기에 대한 열망이 이곳까지 나를 이끌었다는 사실이다. 이곳에 생태를 많이 보았지만... 가까이 와본 적은 없었다.오늘 3월 12일은 아침 기온 -5도... 하지만 믿겨지지 않을 만큼 포근하다. 그 이유는 곧 눈이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송어를 잡기 위한 사람들의 열망은 다리 중간에 포석 처럼 자리 잡고 송어들이 훑치기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아슬한 저 다리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