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타인의도움이필요하다는 것과그런 도움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는 점만 확인하면, 빡빡한 세상의 끝이조금씩 부드러워지기 시작한다. 어떤 때, 어떤 곳에서, 이 강이나 저 호수, 인생 저 앞에서 우리는 도움을 이용할 수 있다. 맨토(좋은 조언자-옮긴이)나 성직자, 산파, 심리치료사, 낚시 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존 웨인 처럼 우리가 낯선 곳에서 길을 잃었을 때 대피할 곳과 따뜻한 차 한잔, 다정한 말 한마디, 어디로 가야 할지, 어느 방향이 맞는지 조언이 필요한 정직한 개척자라고 받아들여주는 손길이 있을 것이다. 혼자 여행하면서 모든 걸 힘들게 배우면서 인격과 자립심을 키우는 것도 좋다. 하지만 돈을 주고라도 약간의 도움이나마 받아야 할 때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