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났다!
늘 변한 것은 나뿐이었다!
브라운을 만났다!
그 사람은 많이 기쁘지 않은가보다!
나만 즐거웠네!

그제 지나친 사람이
예전에 알고 지냈던 사람인줄 몰랐다



기억을 만났다!





해치가 있었고
바람이 있었고
내 옆에 아무말없이 다가와 플라이라인 날리는 소리가 있었고
난 그 자리를 아무말없이 나갔고
아수라!!



킬스크린은 고전 게임에서 실질적 엔딩으로 여겨진다

킬스크린은 게이머들이 실제도 도달하지 못한 지점이다

 

플라이낚시 실질적 엔딩은 '골절'인가?

아님 '게으름'인가?

 

낚싯대 중고 나왔길래
내꺼 아닌거 알았지

난 화려한 스펙이 아닌
파는이의 마음이라 생각하는데
다들 마이클 조던인가봐!
야구는 언제 그만두었데...

날씨 예보가 틀리지 않았다

12시부터 16시까지 바람이 꽤나 불어댔다 말다를 반복했다

내 캐스팅도 바람에 따라 반복해야만 했다

몇 번의 라이즈도 바람에 따라 보였다 말았다

 

오늘은 캐스팅 연습이나 좀 해야겠군. 

 

춘천 낮기온 11도

바람 약 3m/s 간헐적

 

 

 

 

춘천 도착은 3시가 조금 넘어서다. 

강에 도착했을 때는 4시넘어...

멀리 낯설지 않은 남자가 낚시를 하고 있었다. 

_누군지 알것 같다...

 

춘천 소양5교 앞의 날씨는

기온 4도 바람은 1.5m/s정도 되었는데. 

흐리지 않고, 해만 떠줬다면 

라이즈도 릴리즈도 최상이었을 것이다.

 

라이즈를 기다리며

물가에서 만난 어른과 

한동안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녁의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그런데 인생의 시간은 점점 짧아진다. 

 

저녁은 5시 40분까지 길어졌다.

 

다행이다...

 

첫 해의 플라이낚시는 

한참의 이야기 꽃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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