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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강원도 방식)

산골 동네 마지막 집이 다른 동네 마지막 집과 결혼을 하였다. 그리고 아이를 낳고 살던 마을을 떠나 다른 집으로 이주했다. 떠나왔어도 늘 살던 곳의 맛이 그리워 춘천 산골에서 늘 해먹던 음식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올챙이 국수’다. 배고파 굶주리던 시절 옥수수 알갱이를 모아 맷돌로 갈고 끓여내어 구멍 난 채에 걸러 찬물에 흘리면 올챙이 모양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국수… 이 국수의 만드는 법은 할머니의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로 계승돼 내려오고 그 비법은 어머니만이 알고 있는 전설이 되었다. 처음 먹어보는 이도 반한다는 어머니만의 올챙이 국수는 벌써 60년이 되었다. 올챙이 국수는 강원도 음식이고, 정선 등지의 전통시장에 가면 맛 볼 수 있다. 하지만 워낙 이름이 알려진 음식이 아니고, 맛 또한 그렇게 좋..

카테고리 없음 2014.06.24

다마고 간장

얼마전 일본 나가사키에 갔다가 마트에 들렀는데, 다마고 간장을 팔더랬지...그런데, 역시나 일본엔 간장이 잘 발달되어있어... 여러 종류의 다마고 간장들이... 즐비...그중에 맛나게 생긴 놈으로 골라서 집에 가져왔는데... 후아...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군..짜지도 않고... 말이지...그래서 국내에서 구해볼까 하고 이리저리 수소문 했는데. 안팔어... 후배 일본 갔다 온다길래 부탁해서 구해 보려했지만...그 친구 일본가서 응급실 갔다오고 급히 컴백했지 머야. 이런...언제 다시 구해보지?

카테고리 없음 2014.06.23

상암 양평막국수(숯불닭갈비)

상암동으로 이사 온지 언 6개월이 넘었다. 새로 생긴 동네라서 그런지, 그런저런 맛집도 없고, 전부 새로 생긴 음식점들 뿐이다. 아후... 간판도 헐고, 오래 되어 보여야 맛집인데... 이건 전부 새것들 뿐이니... 그런데, 팀장님 왈... 근처에 숯불 닭갈비 하는 집이 있는데, 저녁때만 되면 들어갈 수가 없단다. 너무 잘되어서...그러니 일찍가서 자리 잡고 있으라고...그래서 6시 땡치자마자 고고... 테이블은 텅텅비어있고, 일단 문 입구쪽에서 자리 잡고 앉아서 시식...오.. 괜찮은데? 내가 왈...근데, 이거 뼈가 없는 것 보니 중국산이네... ㅎㅎ 친구가 닭집을 하는데, 뼈없는 것들은 전부 중국산이란다. 전화 번호 없을 것 같아서 스샷 올려놓음...가고 싶은 사람가고...

카테고리 없음 2014.06.23

27편_가평천 플라이 낚시

지구 온난화, 그리고 가뭄...이상기후로 인해 온 세상이 메말라가고 있는 초여름의 장마 문턱에서 주말을 이용해 가평천으로 낚시를 떠났다. 바싹 말라버린 하천...물 냄새 ... 악취가 심하다. 아내의 캐디스에 꺽지가 잡혔다. 와우.... 새로운 어종을 플라이 낚시로 만나다니... 이런 행운이... 물방개 훅에도 반응하는 피래미... 세시간 동안 낚시를 마친뒤 식객에 나왔다는 송원막국수를 향했다. 간판부터가 오래됨을 알려주는 듯하다. 메뉴도 간단하다. 제육과 막국수가 전부라니...은근 기대가 되었다. 오, 제육...일단 맛을 본 순간, 잡내도 없고, 돼지고기를 참 잘 삶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맛은 일단 굿... 아... 다소 많아 보이는 듯한 양념..왠지 달 것 같은데...설마가 역시나 달다...난 춘천..

계류화 수리(A/S)를 맡기다

계류화를 작년2013년 6월 27일에 구입해서 11개월을 사용하니, 바닦의 펠트가 떨어져 너덜너덜해졌다. 그리고, 웨이더는 1년도 안돼서 물이 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1년도 안돼서 수명을 다 하는구나...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 1년이면 잘 신은 것인가 생각이 들어서 루어플라이 하우스에 문의를 했다. 루플스에서는 펠트화는 보통 1년 신고 새로 사신다고... 그러나...12만원이나 하는 신발을... 몇번 신지도 않고, 바닦도 멀쩡한 것을 버리란 말인가?그래서 A/S를 청원상사에 보내기로 했지... 6월5일에 우체국 택배로 보내서 7일에 도착, 2주가 걸린다고 사이트에는 나와있으니 이쯤이면 수리가 다 되었을까? 궁금해서 중간중간에 전화를 해봤지만... 답변을 준다는 말뿐이고 답없음... 어이없음 그래..

플라이 도구 20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