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기화로 조행을 했을 때
2주전보다 더 말라버린 개천을 보고... 이제 이곳도 머지않아 숲이 되고,
그나마 있던 물은 증발하지 않도록 풀들이 자라 태양을 막고.. 그에따라 증발을 막겠구나 생각했지...
용천수산 위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미탄 하천을 타고 지하로 들어간다.
그리고 6km미터를 땅속으로 흘러 기화천으로 용솟는다.
이것을 용천수라고 하며, 미탄의 더러운물은 6km를 여행하는 동안 자연정화되어 기화로 나온다
정말 대단한 여정아닌가...
그렇게 흘러나온 물은 다시 인간의 손으로 들어가(양식장) 오염되어 나온다.
아름다운 하천은 20년만에 그렇게 무너졌다.
그리고 오염되어버렸다.
그렇게 냄새나는 환경에서 송어가 자라서 번식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우연치않게 양식장 주인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뛰쳐나간 송어는 스스로 번식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잡는 송어는 양식장송어인것이다.
그렇다.
양식장에서 뛰쳐나간 송어를 잡고 그렇게 좋아라 했다.
아마 수십년 다녀도 이런거 알았을수도 몰랐을수도.. 나도 2년만에 그곳에 있는 양식장 주인들을 직접만나면서 들은 이야기니까...
그런데... 이런 인간의 오염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가지 내가 범한 실수도 있다.
좀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여기는 대대적으로 양식장을 오랬동안 운영해온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파괴된 자연환경이 그들만의 탓도 있지만, 오랜 가뭄으로 자연이 정화되는 기능을 스스로 잃어버린것이고,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그것이 양식장만의 문제 비율이 점점 높아졌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핑계일뿐...
이제는 가뭄으로 인한 자연이 정화기능을 잃은 만큼 양식장도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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