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새로운 사람을 다시 만나려면 그동안 그 사람과 사귀었던 감정, 습관 등을 새로운 사람에게 맞춰 다시 리셋해야한다.

사업에 실패해 새로운 직장,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지내온 기업과의 습관을 리셋해야한다.


어제...
웨더 채널을 개국하고 너무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한 컴퓨터를 포멧시켰다.

즉... 리셋을 해버린것이다.

디자이너는

가끔 포멧이라는 것을 해서 오래된 파일을 삭제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교체해야하는데

익숙한 습관에 길들여져

귀찮아 방치한 캐캐묵은 파일들이 이곳저곳에서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게으른 습관탓이다.


그리고
난 과감히 리셋하기로 했다.

하루종일 걸린 포멧의 과정은

새로운 파일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는데 컴퓨터도 느릿느릿 거렸고

익숙한 곳에 있던 파일들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리셋


살다보면 인생에서 리셋의 순간은 곳곳에서 경험된다.

사업실패, 헤어짐, 컴퓨터 재부팅, 공사중, 페업, 죽음 등


그 중에서 죽음은 가장 큰 리셋의 순간일듯 싶었다.


오래 알고 지내온 사람과의 이별은 인간으로서 받아들이기에 정신적 리셋이 너무 커서

쉽게 기억의 리셋이 되지 않는다.


난 어제 컴퓨터를 리셋하는 과정에서

문서, 이미지, 작업과정등의 파일을 옮겨놓지 않아 모두 지워져버렸다.

속상하고 다시 할 것을 생각하니 막막했다.

그러나 잠시 생각했다.


리셋이라는 것이 죽음이 아니라면 어떠한 것도 다시 일어설수 있으리라.


어제의 나는 아무것도 아닌일로 괜히 고민을 해버린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젊은 하루...

열심히 살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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