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낚시를 다녀왔다. 이곳을 참 오랜만에 찾아왔다.

사람들의 행적으로 보이는 발자국들이 군데군데 있고...

사냥동물이 나타난 흔적들도 보였으며 물고기를 잡기위해 인간이 쳐 놓은 그물이 물살을 가르며 휘이 춤을 추고 있었다.

오랜만이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모습인것을 보니 변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내 마음뿐이다.

감상에 젖는 동안 물안개 피워 오르고 산은 정상을 오르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 이 글의 주제를 잊고 있었어...

(전환)이런 글들 저런 글들... 낚시 하러 왔다가니 조행기라도 재밌게 남겨볼까??

그런데 조행기를 왜 남겨? 이크... 내 주관적인 무건적인 내 입장에서 내 경험을 토대로 한다면... 난 다른 사람이 내가 쓴 글을 보고 부러워했으면 좋겠어.

내가 물고기를 잡아서 자랑스러워,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줄 알아? 내 장비 비싼건데 부러워해줄래? 나 이런사람이야, 등등... 뭐 내가 느꼈던 감정들? 이런거 속물같지만... 사실이 그래...

재밌는 낚시 조행기 과연 그랬을까?? 사진 몇장 붙이고 글쓰고... 그글 읽었던 모르는 타인이 나를 동경하지 않을까? 사람들 댓글단거 보니... 멋지네요. 와... 등등 그 사람들과 연결된 것 같은 착각그리고 환상, 글쓰고 멋부리고. 마치 유명인이 된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거지... 이게 내가 블로그나 에스엔에스를 하는 이유였다.

헌데 이런 글은 왜 쓰는거야? 라고 물어보면 글 잘쓰는 애들 부러워서 디스한번 해보려고... 이게 내 본 모습.

헌데 우리는 서로가 연결되기 원해... 무엇때문에? 그것은 인간은 홀로 살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이야.

상투적으로 말한다면 외로워서...주절이 주절이 혼자 말하고 답하다보니 무언가 생각의 궁지에 다다를 것만 같네? 이게 바로 철학인가? 비오는 날 아침 이건 뭐 또라이 같은 말인가... ㅋㅋ 모르겠다. 심심해서. 기록에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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