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생각

새로운 로드와 릴

flyplanet 2015. 11. 6. 13:35

아내에게 새로운 낚시대를 선물했다.

이 낚시대를 처음 본건...

플라이 낚시를 시작했던 아담스 플라이 샵에서였다.

그때 샵에서 이 낚시대를 한번 잡아보고는

아내는 "딱 맞는 길이와 손잡이 사이즈가 맘에 든다"고 했다

그때가 벌써 2013년이었는데... 시간 정말 빠르지?

그 이후로... 매일 무거운 님핑용 낚시대 들고 계류를 다녔는데...

이번에 그곳에 가는 이유로 새로 장만했다.

이 낚시대 이름은 유플렉스...

뭐, 카본 함유가 어쩌구 저쩌구... 휨새 저쩌구해도... 난 모름...

그냥... 손에 딱맞으니 좋고, 2번대이니 휨새 끝장나고...

갈겨니만 물어도 대어 낚는 기분이랄까? ㅋㅋㅋㅋ


이 낚시대에 하디 막3 릴을 달아 놓으니...

클래식하고 중후하며... 단단함이느껴진다.

잘 골랐어. 역시...

​아내는 파란색이 가장 좋단다... 

지난주...

아내와 함께 있었던 그곳에는

물고기 풍년처럼 캐디스가 날아가 물위에 떨어지면

물밑에서 올라와 낼름 물어주는 물고기 녀석들이 있다.

그리고

이번주..

그 분과 함께 다시 그곳을 찾는다.

바람이 부는 언덕을 지나면 그곳에 도달하고...

서로의 플라이를 바라보며...

함께 낚시를 즐긴다.


삶은 늘 여유에서 시작한다.

여유가 없는 플라이 낚시는

물고기에게 상처만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