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좋은 점은
나이들어서 추운데 밖에 나가서 플라이낚시 하기 싫어진다는 것과
추운데 할일 없어 집안 정리나 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이곳저곳에 불필요한 물건들은 모두 내다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살아가는데 있어 나는 많은 물건을 산다.
이 모든 물건들이 때때로 필요할 용도가 있어서 집안에 보관하는데...
쓸데 없거나 중복되는 물건들도 꽤 많이 모여있다는 사실을 가끔 눈치챈다.

내가 오늘 죽었을 때
이 불필요한 물건들을 내 후손 또는 가족이 본다면
싫은 소리 들어야할게다.
그래서 난 그 소리가 듣기싫어
불필요한 물건은 재빨리 내다 버렸다.

영원한것은 없다. 다만 존재해서 영위할 뿐... 모두 내것은 아니다. 잠시 빌린 것뿐이다. 죽으면 이 모든것 아무것도 중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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