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에서 조행기가 사라졌다.
아... 완전 사라진것은 아니다. 몇일전 올라온 동남천 소식 하나...
물고기가 없단다. 왜 그럴까? 잠깐 생각해보니... 경기도 인근과 전국에 송어낚시를 개장하는 곳이 많이 열려있고, 그 곳에 연계된 샵들이 회원들을 모시고들 다니느라고 동남천에 송어를 풀어놓지 않는까닭이다.

아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하느라...

아니야. 체감경기 침체야...

허... 정말 그런가?

나야 모르지 그냥 추측일 뿐... 가설일 뿐이라고...

하긴... 해마다 동남천에가서 꽝치는 기억도 없었고, 늘 각 샵들의 조행기를 보면 송어잡았다는 소식 잘 올라왔자나.

맞아. 어쩌면 그 정황을 봐도 일부러 풀어놓고 잡는 경우가 생길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됨


그렇게 포털에서의 조행기는 가뭄이 드는 하천과 함께... 조행기도 가뭄이 들기 시작했다.

블로그 보고 용기 좀 내서 한겨울에 출조를 나가려 했지만, 꽝소식에 가야할지 망설여진다.

그래도 이번주 금요일에 한번 갔다올까 ... 생각중?


전국 고령인구 약 30%의 시대... 2040년에 40%가 넘어서면 전국에 송어장들은 호황을 맞게 될지도...

거동도 불편해지고, 장시간의 운전도 힘들테니 가까운 경기도권 등지에 있는 저수지 찾기는 더 쉬울테니까.

그래도 멀리 다닐 사람들은 가겠지만... 그런데 어디로가... ㅎㅎ


경제에 불어닥친 한파, 비리로 얼룩진 한국, 지속되는 가뭄

모든것이 빠르게 말라가는 현실에...

그져 한숨만 내쉬는 것 빼곤 없다.


책상옆에 놓여져있는 타잉도구함의 타잉재료들...

이번달엔 타잉을 할 수 있으려나...


플라이낚시를 처음 시작했을때의 열정과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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