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낚시 준비 가이드] 플라이릴 선택은 어떻게? 
How to choose a fly reels? 

여러분 안녕하세요? Flyflanet입니다. 
오늘은 제가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릴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 플라이낚시를 시작했을 때 
Orvis사의 Battenkill을 샀습니다. 
 
많은 분이 플라이 낚시를 시작할 때 무슨릴을 사야 할까? 고민합니다.  
릴은 플라이 낚시에서 중요할 수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계류를 다닌다면, 
더더욱 릴의 특성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은 계류에서 낚시 한다고 설정해 봅시다. 
캐스팅을 합니다. 그리고 릴에서 라인이 풀려나갑니다. 
물 위에 떨어진 훅을 먹고 물고기가 잡힙니다. 
  
그리고 라인을 회수해 나가면서 물고기를 랜딩합니다.  
이 과정에서 릴은 무엇을 하고 있죠?
릴은 그냥 있습니다.
 
라인을 회수해 가면서 물고기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릴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정말 큰 물고기가 잡혀 스풀이 한순간에 풀려 나간다고 해도 
당신 오른손에 달린 릴은 그냥... 있을 서 있을 뿐입니다.
 
막상 물고기를 잡으면 라인 회수하기 바쁩니다.
  
사람들은 물고기를 잡고 다음은 무엇을 할까요?
인증샷을 찍습니다. 
 
물고기 옆에 낚싯대를 조심스럽게 놓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떤 사람의 사진을 보면 사진이 좀 특별해 보입니다. 
 
비싼 것이 좀 특별해 보이나요? 
 
플라이낚시에 푸욱 빠진 당신 
'플라이'에 플자만 들어도 주변을 두리번 거릴 것입니다. 
 
플라이의 모든것이 좋겠죠. 
당신은 싸든 비싸든 소품 자체가 좋을 것입니다. 
 
플라이 낚시 용품들은 대부분 감성이 느껴집니다.
싼 것도 예쁘고, 비싼 것도 예쁩니다.   
 
릴의 선택에 있어서 기능은 다들 비슷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취향대로 아무거나 고르시면 돼요.
 
루어낚시 처럼 릴이 2500이냐 1500이냐 이런 차이는 아닙니다. 
 
경제적 상황에 따라 사시면 됩니다.   
   
저는 디자인을 먼저 보고요. 그다음 브랜드를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  
제가 가지고 있는 릴은 일반릴과 클래식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시는 장비들은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릴들입니다. 
  
Orvis에서 2012년에 출시했던 Battenkill이란 Reel이고요. 
가격은 그 당시 11만원이었습니다. 요즘은 14만원 정도 하네요. 
 
1-3, 3-5 두개 구입했고요. 워낙 저렴했기 때문에 샀습니다.
 
드랙음이 있기 때문에 나름 플라이 릴다운 운치가 있습니다.  
장점은 릴이 저렴함에도 지금까지 고장이 난 적은 없었습니다.  
 
가볍고 휴대가 좋다는 것이 장점이고요. 
드랙음이 있기 때문에 플라이 감성이 느껴집니다. 
  
릴의 구조는 간단합니다.  
릴 옆에 붙어있는 부분에 고리를 살짝 밀면 스풀이 제거됩니다. 
 
여기 붙어 있는 플라이 라인은 예전에 리버플라이에서 인판테 로드를 구입하면서 
조현철 사장께서 백킹라인과 플라이라인을 감아주셨네요. 
저렴한 가격 때문이 부담이 없습니다. 
 
다음은 Hardy Cascapedia 클래식 릴입니다. 
이 릴은 중고나라에서 구입했고요. 인천에서 거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 샵 판매가격은 51만원정도 하네요?
하지만 중고나라에서 2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이 릴은 스풀을 제거 할 수 없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어 계류에서 사용할 때 캐스팅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장시간 낚시를 한다면 팔이 아플 수 있습니다. 
 
마동석씨라면 팔이 아프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릴이 주는 클래식한 감성! 그것이 강점입니다. 
인증샷하면 매우 멋지게 나옵니니다.
 
다이얼이 있어 드랙을 조절가능합니다. 
  
이 릴의 최대 단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스풀에 모래가 들어가면 고장이 납니다.
 
절대 바닦에 내려놓으면 안됩니다. 
 
Hardy Cascapedia 3와 2의 차이는 드랙음이 조금 다릅니다.  
3이 조금 더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다음으로는 Loop Evotec G4릴입니다. 
라지 아버릴리라고하는데... 그것은 스풀의 내부 직경이 커서 라인 회수가 빠른 릴입니다.
 
그런데... 스풀의 감기는 드랙음이 싫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스풀 제거도 용이하고, 스풀을 여러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어링이 들어가 있는 중앙 바디에는 Looptackle의 독특한 설계로 이물질이 투입될 수 없습니다.  
다른 릴들과의 차이점이라면 바다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입니다. 
  
다른 릴들은 바디에 철제가 사용 부분이 있는데 
이 릴의 경우 모두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 녹슬지 않습니다.  
 
자석을 붙여보면
철이 함유된 곳을 알 수 있는데요. 
 
Battenkill의 경우 부속품에 철성분이 사용되었고, 
Hardy은 손잡이에 사용이 되었네요. 
이런릴을 가지고 바다에 나간다면 녹이 슬겠죠?
 
이런 점에서 보았을 때 Evotec G4릴은 
쇠로 된 부분이 없어 바다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릴이나 로드 등 플라이 소품 많이들 구입하시는데요.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산 물품들... 사용 잘 하고 계시나요?
 
저는 플라이 낚시를 1년에 많게는 60번정도
적게는 40번정도 출조를 했습니다. 
 
1년이 52주이니,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간 것이 된거네요. 
 
그래서 이렇게 소품들에 기스도 많고, 라인에 때도 많이 뭍어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플라이에 열정이 가득하고, 소품에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정작 시간이 없어서 갈 수 없다면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당신 릴에 감아놓은 라인이 코일링이 생겨 
오랜만에 간 곳에서 라인이 꼬여 힘들것입니다. 
 
그러니 좋은 릴들이 무슨 소용있을까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