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의 날씨속에 새벽 5시 미탄으로 출발...

하지만, 왠지 망설임이 드는 순간엔 기운이 좋지 않는 일들이 발생되기 마련이었다.

행여다 한마리도 못잡지 않을까하는 생각...

하지만...

못잡는다 할지라도, 그냥 그곳에 가고 싶었다.



물이 많이 흐르지 않는다.

최악의 조건...

오전에는 아무런 입질도 반응도 오지 않는다. 오직, 입에서 내뿜는 입김이 전부다.


자연은 자연의 것이니

마음대로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모든 것을 가져다 놓는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작년 5월에 첫 낚시를 시작하여.

벌써 8개월이 흘렀다.

이것저것 많은 보고 배우며 잘도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 천천히 흐르듯이 이것을 즐겨봐야겠다.


마지막까지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래도 친구 훅에 한마리 걸려들었다.

작고 외소해도 힘꽤나 쓰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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