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술한잔 마시고, 그리고 연곡천으로 향했다.
인생사 그것이 어찌되었든 내가 그분보다 적게 살았어도 통하는 것은 늘 하나였다. 그것은 인생이라는 것, 알 것 같지만 모르는 것...
우연이 만들어낸 결과와 같다는 것...


물 위에 있으면 모두 자연이다.
그리고 행복이다.

하루종일 끝없는 에너지가 어디서 나왔는지...
그분과 함께... 처음을 떠올리게 하는 날이었다.
조용필의 노래 '말해볼까'가 생각난다.


조용히 조용히...
천천히 천천히...
진정 슬로우 라이프를 즐긴 하루였다.

다음 조행엔 낮에 먹을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준비해볼까한다.

떠나기 싫은 연곡천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하는 자동차안에서 사진을 보면서 아쉬워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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