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나의계류화(심스바이퍼부츠)는

45번의 조행을 참아내면서.

너무 고생한 나머지 계류화 끈을 터트려 주시고 말았다.

그리고 새로운 계류화끈을 주문...

1년동안 어마 무시하게 조행을 다닌 나의 계류화 끈에게 감사하며...

이젠 버티지 않고 새로운 것으로 갈아 줄테니... 나와 함께 다시 다니자꾸나.


탄탄한 회사와금전

그리고 아내가 없었다면.

1년의 52주 동안 45회의 조행은 다닐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늘 함께 해준 형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말이다.


올해 11월 중순.

또 한번의 계류 여행에서.

난 이 계류화 끈과 함께 강원도를 다닐 것이다.

나의 고향 강원도를...

 



심스 계류화의 수명은 얼마나?

플라이낚시 용품계의 샤넬, 플라이낚시의 에르메스!! 미국의 플라이 용품계의 자존심 심스(simms)
그 품질에 대해 초보자들은 궁금해한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

일단 서론부터 말한다면
나도 왜 심스를 사야하는지 몰랐다.
비싼거 사제끼는 있는 놈들의 돈지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르비스의 인카운터 시리즈나 블루원 같은 싼맛에 여러번 교환할수 있는 제품을 샀었다.
내가 신어본 계류화는 두종류.
첫번째는 블루원...
블루원은 25번 정도 신었을때 펠트 두번 교체하고 다이했다.
오르비스는 20번 정도 신었을때 펠트의
밑창이 떨어졌다.
본드가 불량한건지... 애초부터 박음질이 불량한것인지...
낚시갔다가 떨어진 펠트를 부여잡고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야했다. 망할놈의 계류화같으니라고...

밑창이 떨어진 계류화를 자가 수리해보려고 본드와 펠트창을 인터넷으로 구입해 붙여보았다.
나름 잘 붙더군... 그리고 쓸만하더군...
헌데... 언제 다시 벌어질지 모르는 밑창에 낚시는 불안했다.

그렇게 신다가 블루원과 오비스 인카운터 계류화는 아는 동생들에게 줘버렸다.

싼맛에 10만원대 제품을 여러개사서 신어보는 것도 재미요! 펠트 수리하는 법도 스스로 할줄 아는것도 재미였다. 참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플라이 낚시 3년째 되었을 시기에 세번째 계류화를 샀다.
바로 심스... 심스 바이퍼 펠트 부츠라는 것인데...그냥 디자인이 이뻐서 샀다.
이 부츠는 일본 삿포로에서 구매한 것으로 가격은 23만원줬다.

여기서 잠깐 국내 매장의 심스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다.
내가 산 심스 바이퍼 부츠만도 그렇다. 이 제품은 여러 샵에서 평균 28만원에 거래되었다. 일본은 23만원... 23만원에 팔고도 남는 장사라는 소린데... 헐...

아무튼... 심스 바이퍼 부츠를 사고 낚시를 40번 정도 다녔다.
상태는 굿...
아직도 펠트가 단단하게 붙어있다.

이 대목에서 나는 심스빠가 되었다.
심스 아니면 다른 제품은 오징어로 보이기 시작했다.

난 오늘 사람들에게 내가 심스 바이퍼 부츠를 40번 신은 상태를 공개하기로했다.
훗...
너무 친절하지?
ㅎ 고마워말라고...

아참... 얼마전 중고나라에서 G3 3번 신은 계류화를 23만원에 팔고 있는 제품을 본적이 있다.
3번 신었는데 저정도라니...음... 엄청 걸어다녔나보다...

아래 그림.


[이미지출처:중고나라]

바이퍼 부츠를 구입하고 작년(2015년) 10월부터 올해(2016년) 8월까지 약 40번 정도 신었으며
하루 평균 조행은 약 5시간 정도 했다.
그러니 약 200시간 정도 사용한 계류화의 모습이라고 하겠다.
참고로 난 제품을 관리를 좀 잘 하는 편이다.
사용뒤에 맑은 물로 세척한 뒤에 그늘에 말려놓았다.
대부분의 모든 낚시꾼이 나처럼 관리를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웨이더 셀프 수리하기 고급편


엉덩이의 이음새에 균열이 간 나의 프리스톤 웨이더

허리부분에 총 네군데에 균열이 있었다.

그리고 난 지난 8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하루에 한개씩 패치를 붙이는 방법을 달리하면서 수리를 진행했다. 

(1) 첫번째 패치 붙이는 방법:

- 균열이 간 부분 크기만큼 패치를 자른다

- 패치 영역을 표시한 뒤에 본드를 발라 패치를 붙인다.

- 잘 붙지 않는 곳은 맨손으로 문질렀다. (본드가 손에 달라붙어 잘 지워지지 않는다)


(2) 두번째 패치 붙이는 방법:

- 본드를 발라 패치를 붙인다

- 패치를 덮고 그 위 비닐을 대어 손으로 반듯하게 문질러 펼쳤다.

- 패치를 반듯하게 펼치기 위해 책을 얹고 그 위에 무거운 물건을 놓아 반듯하게 굳힌다


(3) 세번째 패치 분이는 방법

- 균열부분에 본드만 바른다.

- 본드 점도가 높아 본드를 바른 부분이 코팅되었다.


이렇게 세가지 방법으로 모의 수리를 진행해봤다.

결과는 대 성공...

물이 스며들지 않았다.


여기서 얻은 결론과 교훈이 있다.

사람은 무엇을 하던지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자신만의 방법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어내야한다.

새로운 경험은 끝이 아니라 또다른 연구를 통해 업데이트해야한다.(모든 것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재)

자신만의 장비를 수리하고 아끼는 법을 알아야한다.

훅이나 만들고, 물고기나 잡아 올린다고 플라이낚시가 끝나는 것이라면 진작에 그것만 열중했을 것이다.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라나?

나만그런건 아니지? ㅎㅎ

[본드가 굳어서 투명 막을 이뤘다. 매우 단단하다]



펠트화vs비브람 , 심스vs오르비스vs레딩턴


루어낚시나 플라이 낚시를 할때 신는 신발은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눌수 있다.

물이끼에서 강력한 펠트화!
바위와 자갈에서 기동성을 가진 비브람!
이 두가지 계류화가 존재한다.

각 특징을 살펴보자!

펠트는 물속을 걸어다닐때 용이하다.
우리나라는 연간 강수량이 적어 계류 돌바닥에는 물이끼가 잔뜩 끼어있다.
특히 동남천이나 기화천의 물이끼는 펠트화도 미끄러질 정도로 상당히 위험하다.
그래서 펠트를 사용해야 한다.
펠트의 단점은 내구성이 약해서 밑창의 마모가 심하다.



비브람은 바위를 올라타거나 길을 많이 걸어다닐때 용이하다.
그래서 포인트 탐색시 장시간 많은 걸음을 하는데 적합하다.
비브람창은 우리가 신고 다니는 고무로 되어있어 장시간 걸을때 마찰력으로부터 바닥을 유지시켜준다. 그러므로 포인트 탐색에 유리한 바닥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물속에서는 매우 미끄럽다.
그래서 비브람은 물속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물 밖에서 사용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두가지는 매우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플라이낚시를 하는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펠트화를 권장한다.
왜냐고? 플라이 낚시는 장시간 물속에서 서있거나 움직여야 함으로...
루어의 경우는 잦은 포인트 이동으로 많이 걸어다니것을 감안하면 비브람이 용이하다.

심스vs오르비스vs레딩턴

계류화를 고를때 브랜드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에서 무엇을 추천받아야 할지 말이다.
비싼 심스, 그에비해 저렴한 오르비스와 레딩턴.
난 말하고 싶다.
심스를 사라!
심스가 오래간다. 확실히...




일본 런커스에서 구매한 14만원짜리 파즈 디자인의 계류화... 국내에는 여성용 사이즈 작은 계류화를 찾으려면 울며겨자먹기로 js컴퍼니 계류화를 선택해야겠지만... 일본은 수요가 많아서인지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계류화를 만날 수가 있다. ​

​아내가 득템한 계류화 이번주 플라이 낚시를 가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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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흐리고, 기온은 3.5도... 아침 7시 도착해서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꽝... 그러나 잠시후 크고 튼튼한 녀석이 물었다. ​본래, 동남천에 있는 모든 송어들은 양식장에서 쓸모가 없어서 버려서 자연속에서 자라거나, 아니면 그 자연속에서 부화한 송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거나 하는 것들인데...

장소만 다를 뿐이지... 양식장에서 버린 송어를 계곡에서 잡는다는 의미로 본다면 참 웃음 나오는 일이다.

그런 곳에서 서서 하루종일 낚시를 한다는 것이 왠지 기분 씁쓸하게 남는다.

온종일은 아니고, 아침에 짬낚시를 하려고 갔던 곳에서 걸린 두번째 송어는 작은 크기에 새끼 송어였다.

양식장 생활을 나와서 자연속에서 성장을 하려고 하니...성가신 낚시꾼때문에 못살겠다 하겠다.

송어를 잡으려고 동남천에 갔고, 송어를 잡아서 기분은 좋지만, 어두운 날씨탓에 기분이 조금 꿀꿀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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