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동남천에는 송어들이 버려진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수컷, 3배체 쓸모없는 기형 송어들을 양식장에서 버린다.

그런 버려진 송어들을 낚기 위해 정선 동남천 개미들 마을로 달린다.

기형으로 또는 수컷으로 태어나 식용으로 쓰이지 못하고 버려진 송어들

생태계로의 탈출은 운이 좋은 것일까...

이 소식을 들은

플라이낚시꾼, 루어낚시꾼들은 좋다.

버려진 송어들을 잡을 수 있는 기회니...

하지만 상위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또 하나의 포식자 인간을 만난 송어들...

그리고 운 좋게 그들을 피해 살아남은 녀석들은 자연화되어 상처치유된 몸으로 살아남겠지?


횟감으로도 쓰이지 못한 놈들...

자연생태에서 포식자의 먹이로 살아남든

낚시꾼의 흥분의 대상이 되든

어차피

횟감보다는 좀 더 오래 살수 있어 다행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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