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장마가 예년보다 20일이 늦었다.

장마의 스타일도 다르다.

한번에 퍼붓는 국지성 호우가 대부분이다.

마른땅을 전체적으로 적시기보다는 한곳에 집중적으로 200mm이상 내려 물난리를 겪기도한다.

그리고

이런 비는 온도가 내려가는 밤사이 비구름을 만들어 퍼붓는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다.

우리나라가 아열대 호우가 시작되는 것일까?


암튼...

이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들... 물을 보면 참지 못하는 내게

그제 평창 기화천 동생으로부터 사진을 받았다.

수량도 적당하니... 놀러갈만하겠다.

하지만... 하나의 변수...

금요일 저녁부터 장맛비가 다시 시작된다는...

그래서 순식간에 들이닥치는 비에 대비를 할 수 없다는 판단...

이번주 가야할까 말아야 할까 내내 고민이다. 

그래도 고민은 할지언정

장비는 체크해두는 것은 필수.

3번, 4번, 5번 릴의 상태와 리더상태 체크...양호.

이제 훅은 어떤 것을 준비해야할지 체크...

평창하고 정선은 울리버거 한개면 끝...

두개세개달고 했던 초보의 시절과 달리 한개만 달면 오전내내 재미를 볼 수있지...

울리버거가 아니라도 뭐 상관없다.

난 물고기 욕심이 없으니 말이다.


플라이...

나에게 낚시는 취미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냥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수다떨면서 가는 것이 좋으며

혼자 생각하며 떠나는 여행도 좋다.

물고기 잡는 것은 9할이 운이요 1할이 실력이다.

그런데... 9할이 실력이면... 어쩌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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