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용천수가 흐르는 바닥에는 수생식물인 물냉이가 많이 분포되어있다. 그런 물냉이를 일반 잡풀로 알았던 나는 얼마전 어름치마을을 촬영한 잘먹고 잘사는 법에서 요리사분이 무침을 하는 장면을 보고는 나도 무침을 한번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오늘 그 무침을 해서 먹어보았다. ​

물가에 지천에 널린 물냉이들... 여린잎을 채취하여 일단 삶아보기로 한다. ​

그런데 너무 오래 삶아서... ㅠㅠ
젠장...

물기를 꼭짜서 놓았다.

맛소금, 참기름, 양조간장을 넣고 버무린다.

그리고 시식...
살짝 쌉쌉름한듯...

그런데 참기름 맛이 강하네... ㅠㅠ 너무 많이 넣었다.

낚시를 그렇게도 많이 다녀왔어도, 저 식물이 물냉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용천수가 흘러나와서 그 물을 먹고 살고 있는 잡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잘먹고 잘사는 법에서 소개되고 부터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식물은 주로 평창 등지에서 자주 발견되며, 플라이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봤을 식재료일 것이다.




물고기가 잡히면 이런 풀들 위로 올려놓고 사진 찍었었는데...

이 식물이 식용이라니.. 참 신기할세!!


이 물냉이는 유럽에서 식용으로 재배하며, 데쳐서 나물로 해먹기도 하고, 그 씨앗을 겨자의 대용품으로 쓰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물냉이를 진통약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강원도, 충청도, 전라북도, 제주도 등지에 퍼져있고, 아시아 전역과 호주, 북미와 남미에 귀화했다.


얼마전 잘먹고 잘 사는 법에서 나온 장면 캡쳐!!

신은경 씨가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서 다음번에 찾아가면 꼭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이 곳은 평창군 마하리란 곳으로 얼음골 마을 캠핑장이 있으며, 이 주변의 관광지로는 백룡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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