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둘째밤이 지나고 마지막 날...


아침은 라면으로...

고향민박집에 취사도구라고 있는것은 냄비와 부르스타...

부르스타만 있고, 가스는 없다!

ㅋㅋㅋ


밥먹고 어디 갈까 고민하던중.

어제 환선굴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보았던 이상한 건물인곳을 가보기로 했다.


사립 강원종합박물관이라고 길가에 대문이있다.

안으로 들어서자 내부엔 뭔가 불길한 기운이...

입장료 1인당 9처넌, 내부에는 값비싼 물건들이 가득 들어있는데, 꼭 돈 많은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자랑이라도 하듯! 혹은 탈세라도 하듯 많이도 모아놓고, 두서없이 마구잡이로 전시를 해놓은 것이 진품명품을 보는 듯했다.

그리고 팜플렛에는 대진성도회? 헐... 이거 종교네...

건물은 한옥, 입구는 성불상에, 기독교 동상, 하늘로 승천하는 용등.. 아. 아. 아~~악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

아내랑 기분나빠서 대충보고 그냥 나옴...



아. 이건뭐지?

이건 박물관이라 할 수 없고, 대형 보물창고다!~

전세계에서 주워다가 모아놓은 장소다!

다시는 가기 싫다.


이곳을 나와 플라이 포인트로 이동!

오늘은 가능할까 했지만, 역시나 무리다.

바람세기가


9.9m/s

와씨~ 초강풍


날아갈것 같아.


그래도 왔으니, 던져보고나 가자고 했고, 난 결국 잡았고, 지겹게 잡았고,

끝...








강풍에 영하 1도인데, 바람 안불때 라이즈 막해서! 나도 막던졌고! 막잡음...

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손맛인데, 아주 최고다.

드라이 밋지 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두시간 정도 물가에서 놀다가 밥먹으러 '본가 동해막국수'집으로 고고!

이집이 생활에 달인에 나온집이고, 전국 3대 막국수집이라고?

오... 그 맛이 정말! 최고네!!!!!!!!


위치는 북강릉 IC근처 연곡천 가는길 입구에 바로 있다!

여기에서도 풍속을 재보니 6m/s

역시 바람이 세다!


비빔 막국수는 명태식해가 정말 한몫을...

다시 먹고 싶다.




이것으로 삼척 오십천 조행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번 여행은 낚시를 온것인데, 관광을 많이 했다.

어느 순간부터 여행에 낚시를 빼면 남은 시간에 할것이 없어져버렸다.

왜 그토록 낚시를 하려 했는가 되돌아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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