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 13

세월교에서 본 소양강 줄기의 모습(2015년 12월 11일)

춘천이 고향인 내게 이곳의 기억은늘 푸른 물이 흐르는 곳이었다. 빠르게 흐르는 유속의 소리때문에 옆 사람과의 말소리 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였고,여름이 되면 가끔 범람이 되어 건널 수 없었던 다리였다. 하지만...이곳은 어느날부터 강 바닥을 드러내고, 풀과 나무가 자라 땅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렇게 내가 춘천을 떠난지10년...오늘... 이곳에서 서울쪽을 바라 보면서...변한건 내 마음 뿐이라고... 위안 삼고 싶을 만큼...많이 변해있었다. 슬프다. 저 멀리 소양댐이 보인다. 사진은 물이 많아 보일것 같지만...사람 무릎보다 아래높이의 잔잔한 물 우렁찬 소리로 흐르던 물은졸졸졸 계곡보다 못하다. 졸졸졸...졸졸졸...졸졸졸...

송어 요리에 관한 자료 조사

송어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무엇일 있을까? 내가 맛보았던 요리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회 또는 채소와 콩가루로 버무린 회무침이 전부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송어는 다양한 방법의 요리가 있을 것이며 맛 또한 대단하다는 사실이다. 오늘 자료 조사에서는 송어에 관한 요리를 찾아 블로그와 인터넷에 자료를 리서치 하였다. EBS에서 소개된 베네수엘라 송어요리Trucha(스페인어)로 트루차라고도 하는 송어요리는 안데스 지역에서 송어가 대표적이라고 하며, 사람들이 즐겨찾는 요리중에 하나다. 1936년 메리다지역에 송어를 풀어 놓았고, 송어요리 활성화로 인해 인기가 높게 되었다. 송어는 차고 깨끗한 1급수에서만 서식하며이 지역에서 먹는 송어요리는 튀기듯 구워서 다양한 소스를 그 위에 뿌려서 먹는것이다. 트루차 알 아..

송어요리 2015.08.07

31편_정선 플라이

2014년 7월 27일 새벽 2시...챙겨야 할 오늘의 물품.라면두개, 부탄가스, 물, 샌드위치, 김치속성으로 챙겨서 준비를 끝낸 뒤에 아내를 깨워 정선군 남면으로 향했다. 3시간을 달려 정확히 5시에 도착파란색 조명이 켜진것 같은 새벽빛그리고 낚시 시작! 채비는 마커와 반짝이가 달린 울리버거 검정색! 그리고 늘 나오던 장소에서 40cm 송어가 걸려들었다. 이것이 오늘의 행운 시작인 듯했다. 42cm의 송어의 저항이 어찌나 거세던지... 하류로 3m 끌려내려갔다. 곧바로 달려 나온 깨끗한 송어... 얼마전 장맛비가 내렸다고 하지만, 그것은 강원 영서뿐... 영서와 영동의 중간사이인 정선엔 25mm 내린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닷 물이 많지 않다. 이대로 가다가는 가뭄으로 송어의 씨가 말라 버리는 걱정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