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잇단 이별과 함께, 마음속에는 약간의 우울증이 찾아온 모양이다. 계속되는 술로 인해 정신은 크게 한방 먹은 모양이다.
낚시를 가면 몇가지라도 해결 될 줄 알았던 것이… 단순 하루 불나방 된 것 같다.
봄이 오는 이 계절에 어디에 있어도 예전같지 않다. 아니.. 예전이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는 것이 맞는 이야기겠다.

나의 생각속에 자리 잡고 있는 유치한 발상… 그것은 상상력 중에서 한개는 없애고 가련다.

얼마전에 찾은 어비계곡의 봄은 아직인듯…햇살이 봄을 찾으려 뒤덮인 눈을 녹이고 있었다.
2월 23일의 어비계곡에서…


어설프게 한 조각 남은 녀석이 봄에 싹을 틔우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잠잠해진 수면위로 무엇인가 일렁이길 바라면서 한참 그 속을 드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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