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웨이더 수리 : 초딩편

낚시 갔다가 바디에 구멍이 났다. 그것도 똥꼬에...

엄청난 물이 새들어와서 팬티를 몽땅 적셨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겁부터 남... 난 소심하니까.

해외로 보내자고 하니 배송부터 받는데 약 130불 정도라고 하니... 그것은 좀 아닌거 같고...
셀프로 처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우선... 심스 리페어 킷 주문

가격은 9천원.
플라이 샵 아무데나 판다...
전날 주문하니 다음날 배송... 완료.


자! 구럼 봉굑족으로 웨이드 슈리를 해보까!!

1.구멍난 부위를 찾는다.

2. 구멍난 부분 주변을 넉넉하게 심스 패치를 오린다. (대충 아무렇게나 하시길)
3. 패치 주변을 볼펜으로 영역표시(본드 바르고 패치를 정확히 붙이기 위해)

4. 본드를 바른다. (뚜껑 열고... 대충 조금씩 눌러가며 도포)

5. 본드 바르고 패치를 붙인다. 여기서 주의... 본드 바르고 바로 붙이지 말고. 약 5분 정도 두었다가 붙이세요! 그리고 패치는 스티커로 되어 있으니 아랫면을 떼어내야함. 스티커 처럼 되어있음.​

6. 패치 붙이기 완성.

7. 이대로 그냥 둔다. (참고로 전날 밤에 붙여 놓고 자고 일어났더니 잘 붙었음)

8. 마무리(그냥 걸어둠)

이렇게 초딩들도 할수 있는 웨이더 셀프 수리 끝...
그런데... 형님은 왜 못한다고 하지??
초딩이 아니라 어른이라 그런가... ㅋㅋ

*특이사항: 패치가 스티커로 되어있었는데 잘 안떨어짐.

플라이 용품 주문

- 계류에서 사용할 #15, #13번 훅 몇 개

- Simms Retractor​

어제는 레*** 샵에서 버프랑, 피콕헐이랑, 엘크 헤어 몇개 샀는데.

이제는 별로 감흥도 없음...

취미에 돈쓰고, 합리적으로 낚시 다니고...

오늘 날씨가 그지같아서 그런가.

아니면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에세이 때문인가.

아니면... 오늘 전철에서 마주친 이상한 사람들 때문인가.

뭘 사도 감흥이 5초를 버티지 못하고.

왠지 지루해 보이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때문인지...

재미도 없고... 그냥 그렇기만하고...

그냥 아무런 감정도 없는 오전... 끝...



2012년 말쯤에 국내에서 구입한 웨이더... 한 3년 입으니 바닥에서 물이 새어 들어왔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방법을 찾아냈다.
그것은... 씰 시멘트(seal cement)를 이용한 것...
이것은 오로지 버선 부분을 메꾸는 방법이다.
1.씰 시멘트를 구입한다.
2.뚜껑을 열고 구멍난 부위에 뿌린다.
3.굳힌다(4시간정도)
4.한번 더 바른다.
5.24시간 정도 굳히고 웨이더를 입는다.

이와같은 방법은 씰 시멘트가 굳으면 고무같이 딱딱해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블루원 웨이더!

1년 넘으니까 구멍나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그리고 A/S를 맡기면 2주 정도 시간이 걸리니...

맘대로 할 수 없고 해서 혼자 본드사다가 붙였다.


방법은?

1. 웨이더를 뒤짚고 물을 부어서 새는 부분 확인

2. 새는 부분이 확인 되었다면 다시 잘 건조시킨다.

3. 잘 건조 된 웨이더의 구멍난 부분에 Seal Cement를 바른다.

4. Seal Cement는 2~3차례 건조시켜가며 겹바른다.

5. 타이어 펑크 때울때 쓰는 펑크패치에 뉴본드를 바르고 건조시킨다.

6. 씰 시멘트 바른 곳에도 뉴본드를 발라 건조시킨다.

7. 뉴본드가 마르면 펑크패치를 그 위에 붙인다.

8. 잘 붙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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