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계류화의 수명은 얼마나?

플라이낚시 용품계의 샤넬, 플라이낚시의 에르메스!! 미국의 플라이 용품계의 자존심 심스(simms)
그 품질에 대해 초보자들은 궁금해한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

일단 서론부터 말한다면
나도 왜 심스를 사야하는지 몰랐다.
비싼거 사제끼는 있는 놈들의 돈지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르비스의 인카운터 시리즈나 블루원 같은 싼맛에 여러번 교환할수 있는 제품을 샀었다.
내가 신어본 계류화는 두종류.
첫번째는 블루원...
블루원은 25번 정도 신었을때 펠트 두번 교체하고 다이했다.
오르비스는 20번 정도 신었을때 펠트의
밑창이 떨어졌다.
본드가 불량한건지... 애초부터 박음질이 불량한것인지...
낚시갔다가 떨어진 펠트를 부여잡고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야했다. 망할놈의 계류화같으니라고...

밑창이 떨어진 계류화를 자가 수리해보려고 본드와 펠트창을 인터넷으로 구입해 붙여보았다.
나름 잘 붙더군... 그리고 쓸만하더군...
헌데... 언제 다시 벌어질지 모르는 밑창에 낚시는 불안했다.

그렇게 신다가 블루원과 오비스 인카운터 계류화는 아는 동생들에게 줘버렸다.

싼맛에 10만원대 제품을 여러개사서 신어보는 것도 재미요! 펠트 수리하는 법도 스스로 할줄 아는것도 재미였다. 참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플라이 낚시 3년째 되었을 시기에 세번째 계류화를 샀다.
바로 심스... 심스 바이퍼 펠트 부츠라는 것인데...그냥 디자인이 이뻐서 샀다.
이 부츠는 일본 삿포로에서 구매한 것으로 가격은 23만원줬다.

여기서 잠깐 국내 매장의 심스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다.
내가 산 심스 바이퍼 부츠만도 그렇다. 이 제품은 여러 샵에서 평균 28만원에 거래되었다. 일본은 23만원... 23만원에 팔고도 남는 장사라는 소린데... 헐...

아무튼... 심스 바이퍼 부츠를 사고 낚시를 40번 정도 다녔다.
상태는 굿...
아직도 펠트가 단단하게 붙어있다.

이 대목에서 나는 심스빠가 되었다.
심스 아니면 다른 제품은 오징어로 보이기 시작했다.

난 오늘 사람들에게 내가 심스 바이퍼 부츠를 40번 신은 상태를 공개하기로했다.
훗...
너무 친절하지?
ㅎ 고마워말라고...

아참... 얼마전 중고나라에서 G3 3번 신은 계류화를 23만원에 팔고 있는 제품을 본적이 있다.
3번 신었는데 저정도라니...음... 엄청 걸어다녔나보다...

아래 그림.


[이미지출처:중고나라]

바이퍼 부츠를 구입하고 작년(2015년) 10월부터 올해(2016년) 8월까지 약 40번 정도 신었으며
하루 평균 조행은 약 5시간 정도 했다.
그러니 약 200시간 정도 사용한 계류화의 모습이라고 하겠다.
참고로 난 제품을 관리를 좀 잘 하는 편이다.
사용뒤에 맑은 물로 세척한 뒤에 그늘에 말려놓았다.
대부분의 모든 낚시꾼이 나처럼 관리를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플라이 낚시 시작하고 1년정도 흐르니 계류화의 펠트가 떨어져서 너덜너덜 해졌다.

그래서 새로 하나 살까 하고 이것저것 생각해 보았는데...

계류화는 여러 종류가 있고, 비싸고 싼것의 차이가 대등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계류화는 소모품이라는 것

소모품의 수명은 평균 1년을 잡으면 된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과 디자인을 생각해 보니 오비스의 인카운터 웨이딩 부츠...

웹사이트에서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사고, 배달받아 박스를 개봉해보니...

색상이 많이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느 누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진을 참고해 보길 바란다.


구입은 2014년 5월 24일 구입


구입 후 1년 뒤 사용 후기

1년채 안되어서 펠트가 떨어져 나감... 분리된 후 새로운 펠트를 사서 붙여봄...

그러나 센 물살에 다시 밑창 떨어져 나가고... 발등을 보호해주는 보호창의 박음질이 떨어짐...)

내구성은 딱 1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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