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은밀한 세계사 프롤로그 아내와 나는 늘 책을 공유하고 사는 사이다. 내가 읽으면 아내도 읽고, 아내가 읽으면 나도 읽는다. 서로 돌려가면서 읽곤 한다. 어느날집에 돌아갔는데 아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여자들의 '히스테리'의 어원에 대해서 아느냐... 앙뜨와네트는 사실 검소한 사람이었다. 동화들은 원래 잔혹했었다 등등그런 이야기를 듣자 아내가 읽고 있던 책에 흥미가 갔다. 그이유는난 비화를 좋아하거든. 뭔가 조금 비밀스러웠던 역사적 사실... 좀 변태였던가... 난 읽는 내내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빨려들어갔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겁탈한 왕자... 그리고 잠자고 있는데 애를 낳은 여자...참내 뭐 이런 동화가 있는가 싶기도 하고...'히스테리'의 어원이 '자궁의 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