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잉과 조과에 대한 고찰

글/사진: 케이


낚시를 가기전에 플라이어들은 개인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그것은 타잉(Tying)이라고 하는 작업이다.

타잉(실과 동물의 털을 바늘에 묶는 작업)은 플라이어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훅이 사용되는 때와 물흐름 장소에 따라 다르게 표현(드라이, 님프, 웨트)하는데... 어느 장소에서 어떤 해치가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해야만 훅을 만들어낼 수 있다.(내 생각엔 적어도 10년은 넘어야 가능한 일)

그러나 나같은 초짜는 제대로된 훅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지난 2016년 3월 17일... 난 형님과 낚시를 가면서 형님이 만드신 훅들을 전해받았다.

이 훅들은 형님이 시간을 내어 한땀한땀 실을 감아가며 만든 훅인데... 이번 조행에서 매우 훌륭한 조과를 보였다.

그 조과가 타잉의 실력때문이기도 하고...

시간과 패턴 일수도...캐스팅에서 일수도...

낚시 포지션(사람이 물에 비치면 물고기들이 도망친다)일수도 있다.

분명 타잉은 낚시의 조과와 상관이 있다.

그리고 해치더 매치가 잘 이루어지면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

뭐? 당연한 말이지 않느냐고? ㅎㅎㅎ





2016년 3월 17일 형님의 훅들

디테일이 살아있다. 하지만 겸손한 형님은 아니라고 말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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